지난 1998년 12월에 발표된, ㈜넥슨의 세 번째 출시작 <일랜시아>는 수 천 명이 함께 하는 인터넷 게임의 특징을 중시하여, 하나의 새로운 가상사회 구축에 중점을 두고 그래픽, 배경스토리, 시나리오 등을 구성했다. 전형적인 동양풍의 환상적인 그래픽과 서양의 신화를 배경으로 낚시, 요리, 조각, 세공, 재단, 전투, 대장장이 등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게임의 일부분으로 도입함으로써 또 하나의 세계를 게임 속에 그대로 연출했다.
●게임 특징
1) 세가지 독특한 성향 성향은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서 단 한번만 선택할 수 있는데, 순서에 따라 배울 수 있는 스킬의 최대치와 기술이 달라진다. 이 성향은 캐릭터를 만들 때 선택해야 하는 필수 사항으로 종류로는 전사, 모험가, 상인이 있으며, 각기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사적 성향은 격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공격 기술들을 사용할 수가 있다. 또한, 각 전투 기술을 쉽게 수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고치까지 마스터 할 수 있다. 전사적 성향을 선택한 게이머는 끝없는 모험의 설렘을 경험하게 된다. 모험가는 명상, 탐색, 망각, 정보수집, 훔치기 기술 등을 사용하게 된다. 직업으로는 도적, 정령사, 사색가, 사냥꾼, 밀정 또는 학자 등이 될 수가 있다. 그리고 상인적 성향은 부의 축적을 목적으로 하는 생산직에 종사하는 직업이 대부분이다. 사용 기술로는 목공, 연금술, 낚시, 벌목, 재단, 요리, 조각, 채광, 농사, 미용이 있고 이것들을 마스터하게 된다. 직업으로는 연금술사, 어부, 나무꾼, 재단사, 광부, 농부 등의 직업에 종사할 수 있다.
2) 퀘스트가 재미있는 게임 <일랜시아>에는 다양한 퀘스트와 이야기가 숨어있다. 마법 하나, 아이템 하나에도 퀘스트가 있어서 그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일랜시아>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NPC에게도 이야기가 있는데, 한 예로 마법을 가르쳐 주는 메티니는 마법을 배우다가 실수로 괴물로 변하게 되었다. 괴물의 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전에 배웠던 마법들을 가르쳐 주기 위해 마을 밖에서 돈과 퀘스트를 통해서 마법을 알려줬다. 그러던 어느 날 메티니가 그 자리에서 사라진 것이다. 어디를 갔나 찾아보니 메티니가 성안에 어떤 집에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 말을 시켜보니 돈을 좀 벌어서 집을 하나 구입하고 그곳에서 마법을 가르쳐 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퀘스트, 아이템 하나에도 짧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어서 게임이 더욱 아기자기하다.
3)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재미 NPC들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기술 이외에도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해준다. 여관에 사는 티포네는 순간 이동 서비스를 해주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열심히 연구해서 공간 이동을 해주기 시작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차원 이동 개념은 시간은 다르지만 같은 장소를 이동할 수 있는 차원 여행이 가능하다. 차원 이동은 ‘알파 차원’을 시작으로 ‘베타 차원’, ‘감마차원’ 등의 차원이 계속 비밀이 밝혀지면서 공간을 이동하는 특별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던전, 필드 등의 추가로 계속적인 업데이트와 아기자기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일랜시아>의 큰 재미이다. 각 필드는 높낮이가 있어 높은 곳에서 화살을 이용해 낮은 지대에 있는 몬스터를 공격할 수도 있다.
4) 자유도가 높은 게임 성향 부분에서 이야기 했듯이 <일랜시아>에는 다양한 종류의 직업이 존재한다. 게임에서의 자유도란 게이머가 게임 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높은 것을 말하는데 <일랜시아>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에 속한다. 직업을 선택하여 수련을 할 수도 있지만 모험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도 있다. 어떤 게이머는 하루 종일 낚시만 하기도 하는데 낚시로 돈을 벌어 그 돈으로 다시 미끼를 구입해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는 심심한 게임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낚시를 즐기는 그 게이머의 기분은 그 자신만 알 것이다. 닭을 잡아 알과 닭고기를 판매하거나, 광석을 캐어 가공하여 아이템을 만들고, 재료를 구입해 요리를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일랜시아>의 큰 특징이다.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키우느냐 하는 것은 모두 게이머의 몫이며 가상 세계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것도 정해진 룰은 없다. 다만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공통된 점들일 것이다.
게임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