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액션 온라인 게임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인피니티가 오픈베타를 시작 하였다. 대전 액션 게임은 스트리트 파이터와 용호권, 킹오프파이터즈등 2D 대전 액션 게임 시대를 지나 버추얼 파이터, 철권 등 3D 대전 액션 게임으로 발전 하였다.
일본산 대전 액션 게임이 한국인들 에게 많은 어필을 하였는지 한국인 성향이 대전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타입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국 게이머들은 대전 게임을 많이 즐겨왔고 현재까지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어느덧 부터 대전 액션 게임이 온라인 게임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였고 시원한 타격감과 다양한 캐릭터, 3D 그래픽, 콤보 기술, 캐릭터 성장 시스템 등으로 무장한 온라인 대전 액선 게임 인피니티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인피니티를 하면서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게임이 진삼국무쌍과 철권이었다. 진삼국무쌍의 대난투형 전투와 철권의 콤보 기술을 즐겨본 유저라면 인피니티를 부담이 없이 시작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XBOX 조이패드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마치 콘솔게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투시스템 또한 마치 콘솔게임 같이. 콤보 시스템이 존재한다. 상대방을 타격할 때 콤보를 이어가면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고 이를 타격방향에 따라 전략을 세우며 상대방의 빈틈을 공격하면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이는 말 그대로 공격할 때 전면, 후면, 측면 방향을 이용하여 다양한 전투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전술적으로 일명 뒷치기등 다양한 전략적 위치와 방향, 콤보에 따른 새로운 공격패턴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게임의 몰입도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고 기존 대전 액션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재미를 준다.
콤보 기술은 마우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 2개를 이용하면서 컨트롤이 가능하며 CTRL을 누르면 콤보 기술을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부분과 게임 중간 중간 키보드 사용의 도움말을 게임에 방해되지 않게 깔끔하게 나타내어 유저 인터페이스를 고려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인피니티는 조이패드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조이패드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누워서 콘솔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인피니티는 호위병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호위병들은 F1, F2, F3를 이용하여 호위병들에게 공격, 호위, 보조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전략을 구사함으로 게임의 전술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의 맵이 상당히 좁아 대난투형 전투 일명 Dog Fighter 형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은 내 캐릭터가 어디 있는지 햇갈릴 수도 있으므로 약간의 어려움이 잇을 수 있다. 따라서 호위병의 이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호위병이 없을 경우에는 다른 유저들보다 많은 패널티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호위병 관리는 게임의 승패를 구분 지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게임을 하면서 얻은 루나로 호위병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용병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루나로 구입한 호위병은 기본으로 주어지는 호위병 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기본 호위병은 자신이 호위해야 할 캐릭터가 맞고 있는데도 다른 곳에서 멍하게 서있는 경우도 있는 황당한 경우도 발생한다. 반면에 돈으로 주고 사용하는 용병은 한 캐릭터만 쫒아 다니며 유호성의 “난 한 놈만 팬다!” 를 실천하는 용병도 있다.
호위병은 총 4가지 종류가 있다. 그러나 돼지, 고양이 모습의 2가지 종류로 국한되어 있어서 다양한 호위병 캐릭터가 부족 하다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 여담으로 왜 다른 모습이 아닌 동물을 선택했는지 사뭇 궁굶 하다.
△자유로운 연습모드
인피니티는 초보 유저들을 배려한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게임 중간 중간에 나오며 게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도움말 시스템과 CTRL 로 바로 콤보 기술을 볼 수 있는 기능 이외에 연습모드를 지원 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연습모드에서 콤보 기술 목록을 보면서 다양한 연습을 할 수 있으며 게임 하단에 자신이 입력한 키 값이 리스트로 표시되어 자신이 연습한 콤보 기술을 재차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연습모드에서는 캐릭터만 혼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타겟들이 있어 혼자 플레이로 인하여 지루해 질 수 있는 연습 모드에서도 타격감을 느낄 수 있고 전략적인 기술 구사를 하며 연습을 할 수 있다.
일단 로그인 화면부터 느끼는 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하늘색 분위기 바탕과 다른 색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깔끔한 느낌을 자아낸다.
5종류의 주인공 캐릭터들은 각각의 개성에 맞게 남성적인 분위기, 섹시한 분위기, 귀여운 분위기, 미소녀 분위기 등 캐릭터가 다양하여 유저들 성향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혀 놓았다.
캐릭터들의 콤보기술을 사용할 때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또한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캐릭터들이 특정 기술을 사용할 때 스프링 같이 탄력 있는 애니메이션은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필실기를 사용 할 때 일반 기술보다 멋진 이팩트와 시원한 기술이 아니라 일반기술과 콤보기술의 차이점을 줄 수 있는 큰 특별성이 없어 궁극의 필살기의 개성이 부족한 단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초기 화면의 지나고 대기실 화면으로 대기실에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전환되면서 BGM이 2번 바뀌게 되는데 각각의 BGM이 바뀌면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각각의 BGM은 게임 특성에 맞게 잘 만들어진 것 같으나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섞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 서로간의 어색한 느낌만 준다. 처음 로그인 화면은 캐주얼적인 RPG 게임의 느낌이나 접속 후 에는 단조로운 비트형식의 음악으로 바뀌고 전투 화면에서는 웅장한 BGM으로 바뀌어 BGM 연결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또한 게임 플레이에 나오는 각각의 캐릭터들의 전투 시 나오는 대화 사운드들도 각 캐릭터의 개성만을 맞추다 보니 오히려 각각의 캐릭터들이 동떨어져 보여 전체적으로 어울려 보이지 않게 보인다. 예로 알렉시아가 마법을 사용할 때 “내 마법은 무적이라고요!”, “많이 아파요?” 등의 멘트는 귀여운 맛은 있으나 다른 캐릭터들과는 별계의 세계의 캐릭터로 느껴져 이질감이 느껴진다.
특히 게임 플레이시 각각의 캐릭터들 말소리 사운드가 거리감 없이 중구난방으로 나오다보니 사운드로 인한 공간감을 느낄 수 없다. 이러한 부분은 조속히 보완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피니티에서 부족한 부분이 대전 액션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타격감일 것이다. 타격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눈과 귀를 자극 할 수 있는 이팩트와 사운드가 가장 큰 작용을 하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부족하다. 한 예로 진삼국무쌍을 즐겨본 유저라면 알겠지만 적을 공격할 때 내 캐릭터가 행동하는 타격 사운드가 주축이 되고 그에 따르는 이팩트 또한 화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시원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인피니티는 내 타격 사운드가 주축이 되지 않고 타 캐릭터 타격과 같이 석여 거리감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타격감을 많이 떨어트리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한다. 인피니티는 캐릭터의 다양성이나 사운드, 타격감 부분에서 앞으로 많은 보완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컨트롤 부분을 단순화 하여 쉽게 게임에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였지만 오히려 단순한 컨트롤로 인해 대전 액션 게임에서의 박진감과 반 박자 빠른 공격, 수비등을 이용한 게임의 긴박감이 부족하다.
호위병 시스템도 F1, F2, F3 키 만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를 하기에는 아직 한계점이 보인다. 컨트롤의 단순화로 게임의 쉬운 접근을 모색하면서도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신규 유저나 기존 유저나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오픈베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게임에 대해 많은 평가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리일 수 있다. 더욱이 아직 인피니티는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장르 시도를 선도하고 있는 게임이며 앞으로 그 발전성이 보이는 게임 중의 하나이다.
특히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에 마우스를 이용한 콤보기술, 호위병 시스템 을 도입하고 깔끔하면서 깨끗한 그래픽을 선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앞으로 인피니티가 성공 가도를 탄다면 침체되어 있는 한국 게임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을 것이며 RPG 게임으로 치우쳐져 있는 게임 시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 할 수 있는 장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