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블록버스터 게임중 하나인 아크로드가 2005년 3월 30일 오픈베타를 시작하였다. NHN의 첫 번째 MMORPG게임이라 많은 투자가 이루어 졌다.
현재 한국 온라인 게임은 WOW이후로 많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사냥위주의 게임에서 퀘스트를 동반한 게임으로 변화가 되기 시작하는데 그 변화를 첫 번째로 도입한 게임이 아크로드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퀘스트와 방대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우리들에게 찾아온 아크로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 WOW와 리니지의 장점을 모두 가진 게임 아크로드?? WOW가 나왔을 때 수많은 게이머들이 열광했던 이유를 WOW를 해본 게이머들은 알 것이다. 바로 퀘스트 중심 질리지 않은 게임시스템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레벨업 중심 노가다성 게임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WOW을 하다보면 자기가 언제 레벨업 했는지도 잘 모르고, 한번 했다하면 2-3시간은 금방 흘러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게 게임을 하였기 때문이다. 또 리니지2가 처음 나왔을 때 수많은 게이머들은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환상적인 그래픽과 케릭터, 재미있는 아이템 시스템, 그리고 리니지1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은 시나리오 등 많은 게이머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수십 가지가 있다. 필자가 WOW와 리니지2를 즐기면서 이 두게임이 합쳐지면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때를 기다리던 차에.. 아크로드가 오픈 하였고 접속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 아크로드를 접속하게 되면 은은한 사운드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전에 나왔던 사운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래픽 역시 그전 게임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아크로드를 접속하고 케릭터를 만들다 보면 많은 NPC들이 퀘스트를 주고 퀘스트 보상 역시 잘 주고 있다. 처음 게임을 즐기다 보면 WOW의 장점과 리니지2의 장점을 많이 느낄 수가 있다.
▲ 환상적인 그래픽을 보여주는 아크로드
※ 아크로드만의 시스템
○ 아크로드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인 아이템중개인 시스템이 있다. 게이머들이 일일이 장사를 할 필요 없이 자기가 필요 없는 아이템은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올릴 수 있고 또 필요한 아이템이 있으면 아이템중매인에게 가서 아이템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장사를 하기 위해 게임을 켜놓고 잠잘 필요도 없고 필요한 아이템을 일일이 구할 필요도 없이 바로바로 구입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 아크로드의 또 다른 시스템 중 아이템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있다. 보통의 온라인 게임은 +1에서 +2만들면 단지 공격력이 업그레이드가 되는 식인데, 아크로드의 경우에는 불, 물, 바람, 흙, 공기와 같이 정령석이 있어 자기가 원하는 정령을 무기에 장착함으로써 그 특성에 맞게 무기가 변화를 주고 있고 또한 무기 업그레이드 시스템 역시 도입되어. 똑같은 아이템도 유저가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차별화를 들 수 있게 하였다.
▲ 다양한 정력석으로 자기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 아크로드에는 WOW에서처럼 누구나 직업(?)을 가질 수가 있다. 생산시스템과 제작시스템이 그것이다. 일단 시체뒤지기나,가죽벗기기,고기잘라내기와 같은 생산시스템이 있고 또 요리하기 연금술과 같은 제작을 할 수 있는 제작시스템이 있다. 돈이 없는 유저들이라면 사냥을 한 뒤 몬스터의 시체 뒤지기나 가죽 벗기기를 하여 상점에 팔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 그러나 생산시스템과 제작시스템을 이용하는 유저는 10명중에 1명 꼴이다. 몬스터 한 마리를 잡고 시체뒤지기 같은 것을 할 시간이면 다른 몬스터를 한 마리 더 잡을 수 있고 또한 몬스터를 잡는 것이 렙업이나 돈벌기가 빠르기 때문에 퀘스트가 아니면 굳이 생산이나 제작을 하지 않는다.
▲ 리마리오 더듬이 춤을 추고 있는 오크들
※ 환상적인 그래픽과 쉬운 인터페이스 그리고 잔잔한 사운드 아크로드 그래픽은 현재까지 나온 온라인 게임 중의 손가락 안에 들 수 있을 정도로 환상적인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풀옵션으로 게임을 할 경우에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게임을 하면서 들려오는 사운드 역시 잔잔하게 울려 펴져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 역시 쉬워 초보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아크로드 배경그림
※ 그러나!! 게이머들이 원하는 건 도대체?? 필자는 아크로드가 나온다고 하길래 그동안 즐기던 WOW를 접고 아크로드를 하게 되었다. 아크로드를 즐기면서 어디선가 많이 해본 것 같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어느 부분은 WOW를 닮았고 또 어느 부분은 리니지2랑 닮았고 그리고 또 이건 릴온라인을 닮았고 또 이 부분은 이 게임이랑 닮았고 거의 모든 온라인 게임의 장점을 다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 그런지? 옛말에도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배우지 말라는 말도 있듯이 장점을 배우는 건 참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장점을 최대한 배워 보완해야 하는데 이건 왠지 어정쩡하게 장점을 배워서 그런지 뭔가 이상한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든다. 오픈베타를 하고 나서 몇 일 후 복사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나서 아크로드 개발팀에서는 복사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몇 시간동안 서버를 다운하였고 그 복사사건 해결방안으로 몇몇의 계정이 정지를 당하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이였던 것이다. 아크로드 개발팀은 수만 개의 아이디 로그조사를 할 수는 없는 일이라 평균렙보다 돈이 많은 유저들이 복사했을 것이란 추측만으로 계정을 정지하였다. 그러나 필자가 알고 있는 사람 중 10명중 9명은 복사를 하여도 계정이 정지를 당하지 않았다. 그 사람들은 이미 복사를 하여 돈을 아이템으로 바꿔놓았고 부계정으로 돈을 적절하게 옮겨다 놓았다. 아크로드에서도 복사사건을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정작 피해를 본사람 중 선의의 피해자도 많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그때 빽섭을 해서 계정이 있는 유저를 10렙부터 시작하여 경험치나 아이템드랍 2배 이벤트를 몇일 동안 하였다면 선의피해자도 안 생겼을 것이다. 괜히 어정쩡한 처리로 선의의 피해자도 생기고 정작 복사한 유저들은 아무피해 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현재 필자의 렙은 31 휴먼전사이다 그러나 지금은 게임을 즐기면서 너무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 아크로드는 수많은 퀘스트와 시나리오로 유저들에게 재미있게 한다지만 그 수많은 퀘스트가 지겨울 따름이다. 단지 렙업을 하는데 약간이나마 도움을 주는 수준이다. 수많은 퀘스트의 공통점을 알아보자
첫 번째 - 누구누구가 찾습니다.( 찾아가면 완료) 두 번째 - 어떤 몬스터 10마리만 잡아라 또는 10개의 가죽을 구해와라(10마리 잡으면 완료) 세 번째 - 어디 가서 물건 좀 찾아다 주게(찾아다 주면 완료) 네 번째 - 보스몬스터 좀 잡아주게 (잡아주면 완료)
도대체 뭐가 재미있는 퀘스트고 시나리오인가? 알 수가 없는 것 같다.
※ 그래도 기대하는 아크로드 온라인 게임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건 온라인 게임의 장수 비결중의 하나이다. 기획자만의 게임이 아닌 유저들과 함께 하는 게임을 만들어 가는 건 참으로 보기가 좋은 것 같다. 아크로드는 유저의 의견을 상당히 존중해서 게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많은 유저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현재는 많은 패치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그 패치로 인해 생긴 결과로 아이템 밸런스가 점점 무너져 가고 있다. 모든 유저들이 지존급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 물약이고 돈이 남아돌기 시작하였다. 유저들 의견도 존중해서 게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기획자의 고집을 부릴 땐 부려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현재 아크로드가 오픈한지 보름정도 지났다. 좋은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이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한 현실을 받아드려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그래서 필자는 아크로드를 믿어보고 계속 즐겨볼 생각이다. 언제나 유저들의 입장에서 게임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계속 되기를 바라면서.. 기다릴꺼에요 재미있어 질 때까지 쭈욱~~
게임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