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통해 담금질 작업을 진행해 온 <쿵파>가 드디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5월 31일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 ID가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넥슨 연합 테스트가 바로 그것.
대중에게 <쿵파>를 소개하는 이번 넥슨 연합 테스트는 지난 2차 테스트 때와 비교해 기본적인 타격감 및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새로운 변신 히어로 캐릭터와 히어로 고급 기술, 그리고 자유 연습 모드 등 다양한 추가 콘텐츠 요소도 관심을 불러 일으킬 만하다. 그럼 이제부터 완성형 버전으로 거듭난 <쿵파>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힘맨’, ‘오공’에 이어 <쿵파>에 세 번째로 등장한 히어로는 바로 <쿵파> 최초의 여자 히어로 캐릭터인 ‘뱀피’이다. ‘뱀피’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뱀파이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서, 밝고 코믹한 모습의 ‘힘맨’, ‘오공’과는 다르게 다소 어두운 기운인 일명 다크포스를 내뿜고 있다. 이번 넥슨 연합 테스트에 같이 추가된 뱀피의 고유 맵인 ‘뱀피슬랜드’ 역시 묘한 분위기의 어두운 기운이 특징이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 때문인지 ‘뱀피’의 공격 기술들은 유난히 ‘힘맨’, ‘오공’의 것보다 더 강력하게 느껴진다. ‘뱀피’는 기본적인 킥 공격 대신 전방에 다단 히트를 일으키는 핏빛 회오리를 만들며, 필살기인 ‘블러드 타이푼’의 경우 캐릭터 주위에서 핏빛 회오리가 일어나는 효과와 함께 주위 적을 공중으로 잡아 채 가격하는 방식으로 상대에게 강한 타격을 주게 된다. 또한 ‘뱀피’는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입은 데미지의 일정 부분만큼을 체력으로 채우는 흡혈 스킬도 가지고 있다.
또 하나 이번 테스트 때 <쿵파>에 새로 추가된 기능은 바로 자유롭게 기술을 연습해 볼 수 있는 도장 메뉴이다. <쿵파>는 다양한 기술들을 구사하는 대전 액션 게임인 만큼 1차 테스트를 거쳐 오면서 혼자 커맨드 연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유저들의 요청이 있었다. 바로 이러한 점을 반영해 신설된 것이 도장 모드이다. 1차 테스트 때 튜토리얼 진행 시 ‘다크폭스’를 만났던 바로 그 동굴 안에서 샌드백 복장을 한 ‘샌드맨’ 캐릭터를 상대로 자유롭게 커맨드 연습을 할 수 있다. 일반 캐릭터는 물론 변신 히어로로 즉석에서 변신하여 히어로의 기술들을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유저들의 히어로 캐릭터 활용도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쿵파>는 대전 액션 게임 장르에 속하지만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RPG적인 요소 또한 가지고 있다. 지난 2차 테스트 때 스킬 장착, 능력치 증가 등의 성장 시스템이 도입되자 대다수의 유저들이 이를 반겼지만, 초보 유저들에게는 이러한 성장 시스템은 다소 어렵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마지막 테스트에서는 조작법를 알려주는 1차 튜토리얼을 종료한 이후 유저들이 레벨9를 달성했을 때 다시 한번 ‘다크폭스’가 등장해 능력치 증가, 격투스타일, 히어로 스킬 등의 시스템을 자세히 알려주는 2차 튜토리얼이 도입됐다.
기존에는 일반 남녀 아바타에 비해 변신 히어로 캐릭터의 기술의 수가 적어 히어로로 변신한 후 바로 필살기를 사용하고 다시 기본 캐릭터인 아바타로 되돌아와 대전을 펼치는 형태의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 넥슨 연합 테스트에서는 히어로에 다양한 고급 기술들이 추가되면서 히어로 캐릭터로 변신 시에도 다양한 전략적인 격투가 가능하게 되었다. 각각의 히어로 모두 적을 공중으로 띄워 공격하는 ‘콤보 기술’, 히어로 별 개성을 극대화한 ‘버프 기술’ 등이 추가되었으며, 자신의 히어로를 성장시킨 후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션이 들어간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상점의 스킬 미리보기 기능 구현, 레벨에 따른 채널 개설 등의 다양한 유저 편의 기능이 추가된 점도 이번 넥슨 연합 테스트 때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부분들이다.
‘상•중•하단 타격 시스템’을 비롯해 여러 정통 대전 액션 게임의 시스템을 적용함은 물론, 온라인 게임의 특성인 성장 개념을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쿵파>에서는 기존의 액션 게임 마니아 유저들뿐만 아니라 온라인 캐주얼 게임 유저들에게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베타 테스터 모집 때마다 아쉽게 떨어졌던 유저들도 이번에는 모두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하니, 5월의 끝자락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쌓인 짜증과 스트레스가 있다면 시원한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지닌 <쿵파> 한판으로 날려 버리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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