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MMORPG 라그나로크 마니아들의 축제인 제4회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을 지난 19일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은 벌써 4회째를 맞이하여 5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운집,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수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는 게임의 대형 페스티벌답게 ‘Dr.No````노홍철과 웃찾사 개그 출연팀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전통 있는 게임 마니아 초청 페스티벌로써의 자리를 굳히는 모습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라그나로크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라그나로크의 후속작, 라그나로크2의 발표도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 시작 전부터 길게 늘어서 있는 인파들 수많은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게임답게 당일 페스티벌 현장인 태평양관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이 오전 10시 30분이었는데, 팬들은 빨리 입장하기 위해 훨씬 일찍 나와 있었던 것.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작 전부터 많은 인파들이 모인 것보다 취재를 나간 기자를 놀라게 한 것은 바로 행사 입장이 무료였다는 점. 상당히 허술한 내용과 볼 것 없는 행사장이라고 해도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받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인데 이 날 페스티벌은 그렇지 않았다. 무엇보다 무료로 입장하기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페스티벌이었기 때문에 그 놀라움은 더했다. 다른 관람객들 역시 마찬가지로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이 무료라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그라비티 홍보팀 우주연 대리는 이번 행사의 무료입장에 대해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의 기본적인 취지는 마니아 유저분들이 와서 즐기다가 가시라는 것”이라며 “또한 1년간 라그나로크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이고 마니아들이 자신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그야말로 유저들만의 장이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 차기작에 대한 정보를 밝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유저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한 소식은 바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후속작, 라그나로크2의 정보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어 공개 시점을 천명한 것.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던 라그나로크의 후속작의 이야기가 개발사 쪽에서 먼저 나왔다는 것 하나만으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은 깜짝 발표를 통해 TGS 2005에서 라그나로크2의 실제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 시점을 발표했으며, 라그나로크2의 개발자팀이 직접 진행도와 전작과는 달리 3D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등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다양한 참여, 즐길 거리, 볼거리
△ 라그나로크 퀴즈대항전 모습
‘유저들이 참가하여 유저들이 만들어나가는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이라는 모토답게 올해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은 마니아들이 주축을 이뤄서 행사를 진행해 나가고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률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된 페스티벌은 지존 길드대전으로 시작되었고 이어 아로샵 패션쇼와 다양한 라그나로크 코스츔으로 단장한 유저들이 중앙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코스츔 플레이어로 구성된 팀이 독자적으로 작성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짧은 연극을 펼치기도 했다. 퀴즈 대항전이나 다양한 동인 부스들이 출전하여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 대형 메인 무대에서 개발자들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또한 그라비티에서는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중앙 무대에서 웃찾사에서 개그를 펼치고 있는 ‘보이즈포맨’, ‘로보캅’, ‘화상고’, ‘왜이래’출연진들을 초청하여 특별 공연을 펼쳤고, 별도로 ````Dr.No```` 노홍철이 참가하여 페스티벌을 보러 온 유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코엑스몰 전체를 다니면서 일반인들에게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띄웠다.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은 단순한 게임 페스티벌을 떠나 전 세계 게이머들이 문화를 교류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라며 “유저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하나로 잇는 커뮤니티와 축제의 장이다. 그라비티는 지속적으로 특색있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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