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25일 서울 강남구 서울 메리츠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가 개발한 MMORPG인 ‘홀릭2’의 향후 일정과 전략을 공개했다.
홀릭2는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홀릭의 후속작.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홀릭2의 전작 ````홀릭````은 당시 동시접속자 3만5000명을 기록하는 등 어느 정도 호응을 얻은 바 있었으며, 이에 엠게임은 전작의 핵심 콘텐츠에 신 종족과 퀘스트를 추가함은 물론 몬스터와 캐릭터 관계의 재구성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게임으로 홀릭2를 재구성한 것이다.
엠게임은 지난 8월 발표된 홀릭2는 6개월에 걸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28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고 일정을 밝혔다.
이 날 공개된 홀릭2 시연 동영상에서는 몬스터와 게임 내 캐릭터 간의 연계관계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으며, 홀릭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유저제작 던전(이하 UCD)도 공개되었다. UDC는 유저 임의대로 레벨에 맞는 던전을 선택해, 내부를 꾸밀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게임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예정이다. 던전 내부에 몬스터 배치는 물론, 아이템과 배경화면, 오브젝트 등의 배치를 설정할 수 있으며, 향후 유저가 보스 몬스터 역할을 하며 자신이 제작한 던전을 사수하는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게임 전개가 유저들 중심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홀릭2의 사업을 총괄하는 엠게임 신동윤 이사는 “4년 전 열혈강호 온라인은 당시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블리자드의 WOW와 비슷한 시기에 오픈 베타를 시작해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열혈강호의 발표 4주년을 맞이하는 11월 25일에 홀릭2도 열혈강호처럼 여러 대작들이 등장하는 와중에 오픈 베타를 시작한다. 그러나 게임성과 재미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신 이사는 “작년 5월 오픈 베타를 시작한 홀릭은 ‘온라인 게임 2.0’의 화두를 던지면서 초반에는 비교적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홀릭2는 전편의 부족함을 개선하면서도 새로운 기획과 콘텐츠를 준비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홀릭2는 28일 한국 오픈 베타에 이어서 12월 대만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2009년 초에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오픈 베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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