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김정주)은 ㈜올엠(대표 이종명)이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아케이드 RPG 루니아전기의 오픈 기념 제작 발표회를 갖고, 향후 오픈 베타 테스트 일정 및 콘텐츠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했다.
이 날 게임방송 진행자 이진희씨의 사회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루니아전기 개발팀이 직접 출연한 세계정복 공작단의 메이킹 필름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 하나를 위한 10년간의 강한 집념을 숨김없이 표현하여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대형 프로젝션 화면을 이용하여 게임 화면을 이용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서 넥슨측은 거대한 프로젝션 화면을 통해 루니아전기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게임의 설명을 곁들였으며, 2006년 초에 업데이트 될 신규 도적 여성 캐릭터(가칭 : 루비)의 아트웍을 최초로 공개했다. 섬세한 컨트롤과 전략적인 상황 판단 등이 요구되는 도적 캐릭터인 만큼 남성 고수 게이머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또한 발표회장에서는 게임 OST를 부른 신인 가수 김수정씨가 오프닝곡 와 엔딩곡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루니아전기의 OST는 제작 발표회를 기점으로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과 블로그 사이트를 비롯해 음악 케이블 방송에서도 방영되는 등 본격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 행사장에서 열창중인 신인가수 강수정씨
마지막 행사 단계로 루니아 전기의 제작팀과 퍼블리셔를 담당한 넥슨 사업팀과의 짤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Q&A의 전문 내용.
Q : PvP모드를 시연했는데, 유저들이 PvP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A : 일단 구체화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PvP레벨이 따로 적용되기 때문에 해당 레벨에 착용할 수 있는 방어구 등을 따로 책정할 예정이다.
Q :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식은 생각해 봤는지.
A : 루니아 전기는 맨 처음부터 콘솔 게임을 염두에 두고 만들다가 온라인의 특성을 깨닫고 온라인 게임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콘솔 게임으로의 이식 또한 가능하다. 현재 테스트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루니아전기를 조이패드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게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다. 만약 루니아전기가 유저분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면 무슨 플랫폼으로든 못 나가겠는가.
Q : 왜 넥슨이 퍼블리싱을 했는지? 그리고 2D를 선택한 이유는?
A : 넥슨에서는 루니아전기가 나오기를 상당히 기다려 왔다. 계속해서 눈여겨 봐 왔기 때문이다. 주위의 게임 평론가들도 루니아전기에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려 주어서 퍼블리싱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상당히 많은 유수의 업체들이 루니아전기의 퍼블리셔를 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었지만, 넥슨에서는 메이플 스토리와 이전 넥슨에서 다루었던 게임들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삼고 계속해서 접촉한 끝에 퍼블리싱에 성공했다. 굉장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엠 역시 개발자로써 만든 게임을 보다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넥슨과의 퍼블리셔 계약을 채결했다.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일단 2D의 아기자기함과 액션 게임에서 한번에 많은 적들과 폴리곤이 등장하게 되면 컴퓨터의 상당한 과중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2D를 선택했다.
Q : 4번째 캐릭터를 공개했다. 맨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는것인지?
A : 4번째 캐릭터인 여성 도적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올해 초에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루니아전기에서 전개되는 스토리는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는데, 3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다가 4번째 시나리오가 시작되면 도적 캐릭터를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가 나온다. 지금은 대중화 된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신경을 썼다. 물론 캐릭터는 처음부터 선택이 가능하다.
Q : 하나의 스토리를 클리어 할 때 몇 명 정도의 파티원이 적당한가?
A : 루니아전기는 많인 유저들과의 협의와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며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이다. 물론 보다 많은 유저들이 뭉치면 그 만큼 좋다고 할 수 있지만, 가장 적당한 파티원 수는 4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넥슨측은 루니아전기의 오픈베타를 1월 24일부터 시작할 계획. 오픈베타 테스트에서는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총 세 개의 에피소드 이외에도 새롭게 구성된 PvP시스템과 난이도 별로 플레이할 수 있는 ‘전기-전설-신화’모드, 그리고 애니메틱 시네마 시스템(Animatic cinema system)이 새롭게 추가될 모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루니아전기 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vP시스템은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극한의 대전 모드로 마련되어, 유저들에게 짜릿한 승부욕과 전략성이 가미된 플레이를 선사하게 된다.
루니아전기의 제작 총괄을 맡게 될 김영국 이사는 “비슷비슷한 온라인 게임에 지쳐 있는 유저들에게 루니아전기가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말이 필요 없는 아케이드 RPG 루니아전기에서 최고의 재미와 짜릿함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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