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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디아블로4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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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0-08 오전 10:3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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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10월 8일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 4’ 첫 번째 확장팩 ‘증오의 그릇’을 정식 출시했다. 2023년 6월 6일 게임 본편 출시 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직업 ‘혼령사’, 지역 ‘나한투’와 ‘용병’ 및 ‘룬어’ 시스템 등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증오의 그릇’은 블리자드가 자사 게임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블리즈컨 2023’을 통해 처음 발표됐다. 게임 세계관 주 무대가 되는 세계 ‘성역’ 동쪽 대륙 남부 밀림 위주 지역인 ‘나한투’가 배경이다. 본편 이야기를 이어가는 줄거리 전개를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번 확장팩에 추가되는 ‘혼령사’는 그간 ‘디아블로’ IP(재산권) 활용 작품 전체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직업이다. 재규어·독수리·고릴라·지네 등 혼령과 육청봉·글레이브·미늘창을 활용해 밀림 최상위 포식자로 활동한다.
15레벨 달성시 네 혼령 중 하나를 주 혼령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재규어는 화염 피해, 독수리는 번개 피해, 고릴라는 물리 피해, 지네는 독 피해 바탕 능력을 쓴다. 30레벨 달성시에는 보조 혼령을 선택해 결합할 수 있는데, 극대회 피해·치유·회피·보호막 등 능력을 쓰게 된다.
‘용병’은 캠페인 진행 과정에서 만나는 인물 4명을 영입해 함께 전투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선보인 추종자(3편)·용병(2편) 시스템과 비슷하다. 각 용병은 저마다 다른 기술을 사용해 유저 전투를 돕는다. 유저 능력과 연계해 특정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룬어’는 ‘디아블로 2’에서 선보인 ‘룬워드(룬어)’를 계승한 시스템이다. 캐릭터 이동 후 기술 시전, 자른 직업 힘 사용, 주 자원 회복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장비에 넣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출시 시점에는 의식의 룬 17개, 기원의 룬 28개로 총 45개가 등장하고 조합을 통해 476가지로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 유저끼리 협력해 여러 단계로 구성된 던전에 진입, 힘을 합쳐 목표를 완수하고 우두머리를 처치하는 신규 협동 PvE 모드도 준비됐다. 유저 성향에 맞춰 함께하려는 다른 유저를 찾는 ‘파티 찾기’ 기능도 도입, 원활한 플레이를 돕는다.
지난해 10월 18일 PC 스팀(Steam)으로도 정식 출시한 ‘디아블로 4’는 긍·부정적인 유저 평가가 섞인 ‘복합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꾸준히 콘텐츠를 추가하고 유저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면서 올해 10월 7일 기준 유저 평가 73%가 긍정적인 ‘대체로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 출시 후 1년 넘도록 5개 시즌을 운영하면서 유저 의견을 받아 새로운 즐길 거리를 여럿 내놓으면서 게임 완성도를 높였다”라며 “2024년 10월 8일 완전히 새로운 직업 ‘혼령사’와 신규 지역 ‘나한투’, ‘용병’ 시스템 등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담은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을 출시한 만큼,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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