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글로벌 e스 포츠 리그 대항전인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8강)가 10월 20일 종료됐다. 경기 결과 2라운드(4강) A조가 중국 지역 리그(LPL) 간 내전, B조가 한국 지역 리그(LCK) 간 내전으로 확정되며 결승전 역시 LCK-LPL 간 대결이 확정됐다. 2라운드 2경기에서 만나는 LCK 팀은 T1과 Gen.G e스포츠(이하 젠지)다.
T1은 1라운드 3경기에서 LPL 소속팀인 탑 e스포츠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T1은 세 번 연속으로 레드 진영에 배정됐음에도 뛰어난 밴픽 전략을 선보여 우위를 점했으며, 탑 e스포츠가 분전했음에도 경기 내내 전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서포터인 'Keria' 류민석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꺼낸 적 없던 파이크를 기용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PoG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젠지는 1라운드 4경기에서 북미 지역 리그(LCS) 소속팀인 플라이퀘스트를 만나 3:2로 승리했다. 중계진 승부 예측에서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3:0을 예상할 정도로 전력 차가 큰 대진이었으나, 플라이퀘스트가 꺼내든 미드 세라핀 전략에 1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도 바텀 라인 우위를 점하지 못해 세트를 내주며 힘겹게 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T1 대 젠지로 진행되는 2라운드 2경기는 10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상대 전적은 37:23으로 T1이 앞서나, 2023년 LCK 서머 스플릿부터 젠지가 T1을 상대로 10연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어느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1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T1이 더 높았던 만큼 젠지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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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LCK-LPL'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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