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 중인 '슈퍼바이브'가 국내 서비스와 해외 서비스 모두에서 접속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사유는 게임성이나 버그, 운영 문제가 아닌 콘텐츠 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추가될 시즌 0 신규 콘텐츠들이 해답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슈퍼바이브'는 MOBA와 난투형 아레나 등 경쟁 장르 게임을 만들던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첫 작품이다. 2인 혹은 4인 팀을 구성한 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캐릭터를 골라 다른 팀을 모두 물리치고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게 주요 콘텐츠다. 2024년 11월 21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5년 1월 9일 시즌 0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 출시했다.
PC방 통계 서비스 게임트릭스 기준 2025년 1월 14일 '슈퍼바이브' 국내 PC방 점유율은 0.13%로, 이는 점유율 순위 35위에 해당한다. 2024년 12월 4일 기록한 23위에서 12계단 하락한 순위다.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도 유저 수 하락을 겪고 있다.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Steam) 기준 '슈퍼바이브'유저 수는 2024년 11월 24일 47,913명에서 2025년 1월 14일 기준 3,402명으로 92.9% 감소했다.
특기할 만한 부분은 유저 평가다. 일반적으로 유저 수가 빠르게 감소한 게임은 유저 평가도 함께 하락하는 경우가 많으나 '슈퍼바이브'는 그렇지 않다. '슈퍼바이브' 스팀 유저 종합 평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이는 전체 평가 중 80% 이상 95% 미만에 달하는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일 때 부여된다.
특정 패치나 버그가 유저 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작다. '슈퍼바이브' 기간별 긍정·부정 리뷰 비율은 크게 변한 적 없기 때문이다. '슈퍼바이브' 유저 평가는 11월 20일 긍정 평가 4,822건에 부정 평가 555건으로 전체 평가 중 부정 평가 비율 10.3%, 1월 8일 긍정 평가 345건에 부정 평가 44건으로 전체 평가 중 부정 평가 비율 11.3%를 기록했다.
정황상 '슈퍼바이브' 유저 수 하락은 게임 컨셉이나 게임성 문제보다는 사전 오픈된 게임 특유의 콘텐츠 부족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슈퍼바이브' 국내 PC방 점유율은 1월 9일 시즌 0 업데이트로 콘텐츠가 보강되며 기존 40위 중반대에서 30위 중반대까지 회복됐다. 시즌 0 업데이트 후 매월 신규 캐릭터 추가로 게임 콘텐츠를 추가로 보강할 예정인 만큼, 시즌 0 향방에 따라 '슈퍼바이브' 유저 수 감소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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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슈퍼바이브, 시즌 0 패치가 '해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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