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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LCK CL 스프링, ‘초대 우승 T1’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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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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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4-13 오전 6:4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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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공식 2군 대회 ‘LCK 챌린저스 리그(LCK Challengers League, 이하 LCK CL)’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T1이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를 3:0으로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9일 열린 ‘2021 LCK CL’ 스프링 결승전은 정규 시즌 최종 성적 15승 3패를 기록한 1위 팀 T1과 최종 성적 12승 6패로 3위를 달성한 한화가 대결했다. 상대 전적은 T1은 1라운드에서 1승, 한화가 2라운드에서 1승을 하면서 1:1인 상황이라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 경기는 T1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T1이 초반 탑 라인 이득을 기반으로 한타에서 승리, 20분경에 내셔 남작까지 잡으면서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는 바텀 라인에서 첫 킬을 따낸 T1이 격차를 벌렸으나 한화도 바텀 라인에서 3킬을 따 추격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경기는 T1이 바다 용을 얻은 후 한타에서 4킬을 가져가면서 승리로 끝났다.
T1이 매치 포인트를 얻은 상황에서 시작한 3세트는 초반 바위게 싸움에서 이긴 한화에 유리하게 흘렀다. 킬 스코어를 22:8까지 벌렸고 용까지 챙겨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T1이 기습으로 3킬을 가져가고 4:5로 진행된 한타에서도 이기면서 역전, 3:0으로 최종 승리를 따냈다.
이에 따라 T1은 ‘LCK’에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면서 발족한 ‘LCK CL’ 초대 우승팀이 됐다. ‘뱅기’ 배성웅 감독과 ‘세이호’ 박세호 코치 지휘하에 ‘LCK’ 경험이 있는 탑 라이너 ‘로치’ 김강희, 정글 ‘모글리’ 이재하, 미드 라이너 ‘미르’ 정조빈, 신예 바텀 라이너 ‘버서커’ 김민철, 서포터 ‘애스퍼’ 김태기 선수가 조화를 이뤄 시즌을 평정했다.
우승팀 T1은 ‘LCK CL’ 첫 우승컵과 상금 3천만 원도 받았다. 결승전 MVP는 ‘로치’ 김강희 선수가 선정됐다. 김강희 선수는 “매년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LCK CL”이 생기고 우승까지 하게 되서 기쁘지만, 스프링에 만족하지 않고 서머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최고 선수로 팀을 구성하는 ‘ALL-CL 팀’에는 T1 소속인 ‘로치’ 김강희, ‘모글리’ 이재하, ‘버서커’ 김민철, ‘애스퍼’ 김태기와 한화 미드 라이너 ‘마스크’ 이상훈이 선정됐고 상금으로 1백만 원씩 받았다. POG(Player of the Game) 1위는 누적 점수 600점으로 ‘마스크’ 이상훈이, 베스트 코치는 T1 배성웅 감독이 선정돼 2백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범한 ’LCK CL’은 ‘LCK’와 팀 구성이 같고 리그 간 상호 로스터 콜업-샌드다운을 통해 선수가 오갈 수 있어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 2군 리그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첫 시즌은 ’LCK’ 경험이 있는 선수와 신인 선수를 함께 기용한 T1이 ‘초대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무리됐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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