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대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제노니아(Zenonia)’ 신작이 2023년 상반기 나올 전망이다. 지난 2월 3일 컴투스홀딩스는 ‘월드 오브 제노니아’라는 가칭으로 불렸던 프로젝트 이름을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Chronobreak)’로 확정 발표하고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예고했다.
‘제노니아’는 컴투스홀딩스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총 7개 작품을 내놓은 RPG 시리즈다.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 세대까지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천3백만 건을 달성한 바 있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제노니아 2: 잃어버린 기억들(이하 제노니아 2, 2009)’은 한국 게임 최초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저 취향에 맞춘 캐릭터 육성, 세밀한 조작을 통한 액션과 손맛, 난도가 상승하고 줄거리 결말이 바뀌는 ‘하드모드’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제노니아’는 ‘제노니아 2’부터 PvP 콘텐츠를 도입해 인기를 끌었다. ‘제노니아 3: 미드가르드 스토리(2010)’는 몰입도 높은 줄거리와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는 ‘수행의 방’ 시스템으로 호평받았다.
‘제노니아 4: 전설의 귀환(2011)’은 무한 던전 ‘시공의 틈’을 추가했다. ‘제노니아 5: 운명의 바퀴(2012)’는 높은 난도와 전작들과 이어지지 않는 줄거리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제노니아 온라인(2013)’에 이르러서는 ‘풀 네트워크 액션 RPG’를 표방하면서 4인 실시간 대전, 3인 파티 플레이 등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선보였다.
‘제노니아 온라인’을 기반으로 만든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2015)’은 유저 최대 4명이 실시간으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레이드와 PvP 콘텐츠 아레나, 대규모 몬스터를 사냥하는 몬스터 웨이브 등을 제공했다. 이후 ‘제노니아’는 신작이 나오지 않아 시리즈 명맥이 끊긴 듯했으나 2020년 2월 12일 컴투스홀딩스가 2019년 연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신작을 언급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맡기로 했다. 자체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서다. 액션 RPG로 인기를 끈 ‘제노니아’ 정체성을 계승하기 위해 논타깃팅 전투 방식을 도입했고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만들었다.
2022년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사내 테스트를 2주간 진행했다. 테스트에서는 길드 콘텐츠 ‘기사단’과 서버간 PvP 전투 ‘침공전’ 등 실제 서비스 시 제공할 콘텐츠를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 성장, 아이템 및 경제 시스템 등 역대 ‘제노니아’ 줄거리 기반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
관련해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시간을 되돌리다’라는 의미를 지닌 ‘크로노브레이크’를 부제로 붙여 여러 시공간에 걸친 모험을 담은 원작과 연결성을 강조했다”라며 “원작 시리즈 이야기를 재해석해 방대한 콘텐츠를 구현했고 현세대 MMORPG를 초월하는 최고 수준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까지 수준 높은 액션과 손맛, 이야기 전개로 ‘모바일 RPG 걸작’이라 평가받은 ‘제노니아’ 시리즈가 2023년 상반기 MMORPG 신작으로 돌아온다”라며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원작 감성을 계승한 논 타깃 액션 등을 선보이려는 만큼,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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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모바일 RPG 걸작’ 제노니아, MMORPG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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