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사전예약 150만 명을 넘겼다. 1월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인 2월 10일 기준이다. 업계에선 원작 IP(지식재산권) 기대감 입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월 출시라 참여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마케팅 없이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아키에이지 워’는 첫날부터 참여자 수가 많았고 5일 만에 100만 명을 넘겼다”라며 “‘아키에지지’ IP 기반 전쟁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걸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계현 대표는 “빠른 육성과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간 협동·경쟁이 발생하는 구조로 수개월간 업데이트할 콘텐츠를 사전에 준비한 상태이고 론칭 3개월 후 공성전과 서버 이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경쟁 규모를 늘리려 한다”라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3월 내 론칭 예정이고 2월 중 쇼케이스를 진행,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2013년 출시한 PC MMORPG ‘아키에이지’를 기반으로 만든 MMORPG다. 언리얼 엔진 4로 만든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심리스 오픈 월드를 구현했고 필드전·해상전·공성전 등 여러 가지 대규모 전투를 강조한 작품이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공간 이동 제약을 최소화한 심리스 오픈 월드는 목가적 분위기를 살린 교외, 차가운 공기까지 표현한 설원, 건조한 모래바람과 황색으로 뒤덮인 사막, 사람들이 활기차게 활동하는 대도시 등 서로 다른 지역을 특징 있게 표현했다. 건축물이나 생활 양식 표현으로 이즈나 왕가·초승달 왕좌·안델프 공화국·마리아노플 등 세력별 특징도 살렸다.
게임 내 직업은 한손검(전사)·양손검(검사)·활(궁수)·단검(도적)·지팡이(마법사) 등 다섯 가지다. 사전 예약 보상으로 ‘희귀 직업 선택권’과 ‘눈부신 직업 소환권’ 등을 제공하는 만큼,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처럼 유저가 직업을 자유롭게 바꾸는 플레이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조계현 대표는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는 대상층이 다르고 세세한 차별점이 많다”라며 “한국 게임 시장에서 MMORPG는 게임에 소모하는 시간·몰입도·매출 측면에서 메이저 장르이고 아직 성장 중이라 ‘아키에이지 워’는 자기잠식 없이 성과를 낼 걸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키에이지’는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인 MMORPG로, 한국과 전 세계 64개국에서 누적 가입자 2천만 명을 보유한 인기작이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만든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전 사전예약에서 한 달 만에 참여자 150만 명을 넘겨 ‘IP 기대감’을 입증, 출시 후 성과를 기대케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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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아키에이지 워 사전예약 150만 돌파, ‘IP 기대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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