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6’가 유럽팀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ted Minds, TWIS)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PGS 4’와 ‘PGS 5’에 이은 ‘3연속 우승’이다. 대회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TWIS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와 최상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참가 자격을 정하는 PGS 점수 300점도 받았다.
‘PGS 6’는 글로벌 파트너 10개, 아시아 5개, 아시아 퍼시픽 4개, 아메리카스 3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2개 등 전 세계 4개 권역 총 24개 팀이 모여 겨룬 국제 대회다.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는 24개 팀이 8개 팀씩 총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돌아가면서 대결했다(A대B, B대C, C대A). 조별 대결은 6개 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진행, 하위 8개 팀은 탈락하고 상위 16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오르는 구조였다.
그룹 스테이지 모든 경기 결과 티안바, 페트리코르 로드, 어센드, 디 익스펜더블스, 이터널 파이어, 소닉스, GNL E스포츠, 나투스 빈체레 등 8개 팀이 탈락했고 16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 우승컵을 두고 맞붙었다.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그랜드 파이널은 16개 팀이 하루 6매치식 총 18개 매치를 겨뤘다. 모든 경기 결과 TWIS가 2 치킨(순위 1위), 순위 56점, 115킬, 총점 171점으로 우승컵 주인이 됐다. ‘PGS 5’에 이어 또다시 2위를 한 17 게이밍은 135점(1치킨, 순위 57점, 78킬), 3위 TSM은 127점(1치킨, 순위 52점, 75킬)이었다.
대회 MVP는 TWIS 소속 ‘이그잼플(xmpl)’ 아르튬 아다킨 선수가 뽑혔다. 파이널 스테이지 총 18개 매치에서 16개 팀 선수 64명 중 가장 많은 36킬, 6,696 대미지를 기록하면서 ‘PGS 4’와 ‘PGS 5’에 이어 세 대회 연속 MVP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은 PGS 점수도 얻었다. 우승한 TWIS는 300점, 2위 17 게이밍은 180점, 3위 TSM은 120점을 받았고 4위부터 16위까지는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됐다. 첫 우승컵을 위해 출전한 한국 대표 젠지는 4위, 광동 프릭스는 10위, T1은 16위, GNL E스포츠는 23위로 일정을 끝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TWIS는 2022년 창단 후 2023년 ‘PGS 2’ 준우승, ‘PGS 3’ 3위로 눈길을 끌었다”라며 “2024년에는 6월 열린 ‘PSG 4’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10월 ‘PGS 5’에서도 우승해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더니 11월 ‘PGS 6’까지 우승하면서 대회 최초 ‘3연속 우승’ 대기록을 썼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