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은 키보드 및 마우스를 입력장치로 사용하는 PC와 달리 PS4, Xbox One 등 콘솔판 게임들은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유저들이 FPS 게임인 '오버워치'를 콘솔로 즐기면서도 게임패드를 사용하는데, 일부 유저들은 고가의 입력 전환 장치인 'XIM4'나 콘솔 전용 키보드 및 마우스인 'tac4'를 구매해 사용하면서 FPS 게임에 좀 더 유리한 마우스/키보드 유저와 게임패드 유저의 대결이 벌어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했다.
<▲ (좌)'XIM4'와 (우)'tac4' (사진 출처: 각 제품 공식 홈페이지)>
다른 의견으로는 콘솔에서도 이미 키보드 및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콘솔 기기 홈페이지에서도 소개가 되어 있고,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 및 마우스가 제한적이며 이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당 유저들은 PC에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콘솔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124.99 달러(약 14만2천 원)로 판매되고 있는 입력 전환 장치인 'XIM4' 를 통해 연결해야 하며, 콘솔 전용 마우스와 키보드인 'tac4'를 149.99 달러(약 17만 원)로 구매해야하는 추가 투자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 제프 카플란의 의견 전문(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해당 논의에 대해 지난 2일(현지시각) '오버워치' 제프 카플란 수석 디렉터가 직접 의견을 남겼다. 제프 카플란 수석 디렉터는 "'오버워치' 팀은 콘솔에서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을 반대한다"며 "우리는 이미 퍼스트파티 제조업체에 연락하여 콘솔에서 마우스와 키보드 및 입력 전환 장치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프 카플란 수석 디렉터는 "마우스와 키보드 및 입력 전환 장치 사용을 불가능하게 만들거나 모든 유저들에게 마우스와 키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에 대해 퍼스트파티 제조업체와 로비를 진행중이다"라며 "유저분들도 하드웨어 제조업체에 해당 사항에 대해 정중하게 표현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오버워치' 팀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콘솔판 '오버워치'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토론 주제는 페이지가 19페이지에 이르며 활발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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