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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2016 영업이익 1조 원’ 역대 최고치 돌파... 전년 대비 80%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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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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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2-10 오후 5:3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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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지난 9일(현지시각)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매출 66억8백만 달러(약 7조6천억 원), 영업이익 23억2천4백만 달러(약 2조6천7백억 원)로 전년 매출 44억6천4백만 달러(약 5조1천3백억 원), 영업이익 14억2천7백만 달러(약 1조6천4백억 원) 대비 각각 42%, 64% 증가했다.
이 중 블리자드는 매출 24억2천8백만 달러(약 2조7천9백억 원), 영업이익 10억1천3백만 달러(약 1조1천6백억 원)를 달성해 전년 매출 15억6천5백만 달러(약 1조8천억 원), 영업이익 5억6천1백만 달러(약 6천5백억 원) 대비 각각 55%, 80%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블리자드의 매출 견인의 일등공신은 '오버워치'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의 18년만의 새로운 IP로 출시되어 계절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지난 25년간 출시된 블리자드의 역대 타이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유저 수 2,500만 명을 돌파하고 '올해의 게임 상(Game of the Year, GOTY)' 55개를 받는 등 큰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신규 확장팩 '군단'이 출시되면서 'WoW'의 MAU(월간 활성 유저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하스스톤'의 MAU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2016년에는 'WoW'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수익 구조도 개편됐다. 60% 이상의 수익이 'WoW'가 아닌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 다른 프랜차이즈를 통해 발생했으며 이 중 20%의 수익은 PC가 아닌 모바일, 콘솔 등 다른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이는 블리자드가 지난해 PC만이 아닌 모바일, 콘솔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여러 프랜차이즈를 론칭한 성과를 달성한 것을 보여준다.
한편 블리자드는 올 한해동안 '오버워치'의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리자드 마크 모하임 CEO는 "지난해 '오버워치'를 출시한 이후 유저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 전 세계 2,5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는 등 2017년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 신규 전장, 신규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크 모하임 CEO는 "최근 e스포츠는 성장하고 있지만 그 생태계는 선수, 팀, 관람객 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오버워치' 리그는 전 세계의 도시를 기반으로 한 팀들을 구축하고 표준화된 연간 일정을 설계하고 보다 짧은 경기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크 모하임 CEO는 "이제 새롭게 시작될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새로운 사업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말 즈음 리그가 시작될 예정이니 '오버워치'와 리그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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