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 U(위 유)’로 출시 예정이었던 ‘블러드 스테인드: 의식의 밤’이 ‘스위치’로 발매가 확정됐다.
코나미의 액션 게임 시리즈 ‘악마성 드라큘라(영문명 캐슬배니아)’의 개발자 이가라시 코지의 신작 프로젝트 ‘블러드 스테인드: 의식의 밤(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 이하 블러드 스테인드)’은 지난 2015년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로 모금을 시작해 550만 달러(약 62억 원) 이상의 모금액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었다.
‘블러드 스테인드’는 기존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상하좌우로 복잡하계 구성된 맵을 탐색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자 이가라시 코지의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개발 노하우가 담긴 게임이다. ‘악마성 드라큘라’를 계승한 게임답게 고딕풍의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깔끔한 액션을 선보이고 3D 캐릭터 모델링과 배경을 사용해 지난 ‘E3 2106’에서는 시연작이 극찬을 받으며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가 뱀파이어 헌터 벨몬드 일족과 뱀파이어의 대결을 그렸다면 ‘블러드 스테인드’는 연금술사 길드의 악마 소환 의식으로부터 결정화 저주를 받은 여자 주인공 ‘미리암’이 같은 저주를 받은 친구 ‘지벨’이 소환한 악마의 성을 탐색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블러드 스테인드’의 기존 출시 기종은 PC, PS4, Xbox One, PS 비타, Wii U 등이었으나 3월 22일 킥스타터 페이지에 ‘Wii U’ 발매를 취소하고 대신 ‘스위치’로 발매한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게재됐다.
공지사항에서 이가라시 코지는 “‘Wii U’ 버전으로 후원해주신 유저분들게 드릴 말씀이 있다”며 “‘Wii U’ 버전으로는 닌텐도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스위치’로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가라시 코지는 “기존에 ‘Wii U’ 버전으로 후원해주신 유저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스위치’ 버전의 출시를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스위치’를 포함한 다른 기종으로 변경하시거나 환불하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두었다”고 말했다.
‘Wii U’ 버전으로 ‘블러드 스테인드’의 킥스타터 모금에 참가한 유저는 간단한 설문조사 진행 이후 PC, PS4, Xbox One, PS 비타, 스위치 등의 다른 기종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4월 20일까지 환불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한편 2017년 3월 출시 예정이었던 ‘블러드 스테인드’는 게임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2018년 상반기로 출시 일정을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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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스테인드: 의식의 밤’ Wii U 대신 스위치로 발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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