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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삼국지’ 의기투합으로 선보인 넥슨과 코에이의 ‘진삼국무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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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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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4-03 오후 4:4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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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세기 말~3세기 말의 후한 말기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수많은 군웅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나관중의 소설 ‘삼국연의’는 중국의 4대 기서라 불릴 만큼 유명하며 이 시대를 다룬 진수의 역사서 ‘정사 삼국지’와 함께 후대에 ‘삼국지’라 불리는 영화, 드라마, 게임, 소설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삼국지’는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통해 사랑받고 있지만, 특히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점 때문에 게임 분야에서 환영받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삼국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일본의 게임 회사 코에이 테크모(이하 코에이)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 시리즈로 1985년 1편이 처음 출시된 이후 2016년 13편이 출시되기까지 30년간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코에이는 ‘삼국지’ IP를 활용해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외에도 2000년부터 액션 게임인 ‘진삼국무쌍’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후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무쌍’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킬 정도로 현재 코에이의 간판 타이틀로 자리잡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넥슨이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 ‘열혈삼국’, 간단한 조작과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선보인 웹게임 ‘SD 삼국지’, 소설 ‘삼국지연의’를 중심으로 ‘정사 삼국지’의 내용도 반영해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인 ‘삼국지를품다’, 카드 배틀과 보드 게임을 접목시킨 ‘롤삼국지’, 고전 게임을 리메이크한 모바일 SRPG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중에서 웹게임 ‘SD 삼국지’는 코에이가 개발한 게임으로 2010년 국내 서비스 되었으며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SRPG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의 하나로 지난 1995년 처음 출시된 PC SRPG ‘영걸전’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인 ‘삼국지 조조전’의 모바일 리메이크 게임이다. PC 게임으로 1998년 출시된 원작을 18년 만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리메이크한 만큼 화제가 되었고 양대 마켓 매출 최고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지스타 2016’ 현장에서 넥슨은 ‘SD 삼국지’,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 다시 한 번 코에이와 의기투합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첫 공개했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2013년 출시된 ‘진삼국무쌍 7’을 기반으로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로 개발되었으며 각 진영과 속성별로 총 120여 명의 무장이 등장해 ‘실시간 PvP’, ‘보스 레이드’ 등 모바일에 걸맞는 호쾌한 액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2017년 3월 30일 국내 포함 글로벌 139개 국가에 출시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국내 유명 성우들이 한국어 더빙에 참여해 2005년 한국어 더빙으로 완전 한글화 출시된 ‘진삼국무쌍 4’ 이후 12년 만에 완전 한글화 출시되는 ‘진삼국무쌍’ 시리즈가 되었으며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하고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8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며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삼국지’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한 넥슨과 코에이가 손잡고 선보이는 게임이고 현재 ‘삼국지’ 관련 게임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시리즈의 신작인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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