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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법원, '승부조작' 前 프로게이머에 벌금형 선고

작성자 :	등록일 : 2018-06-05 오후 6:21:08

지난해 '지스타 2017' 기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1 대회에서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전 프로게이머 A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정영훈 형사5단독 부장판사는 사기·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게이머 A씨(24)에게 벌금 600만 원을, 승부조작을 공모한 B씨(27)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지스타 2017' 기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1 대회 '2017 ASL' 8강 경기 이틀 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B씨를 만나 B씨로부터 450만 원을 받는 대가로 대회에서 '고의로 패배'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e스포츠 대회 승패를 맞추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A씨가 경기에 패배하는 쪽에 1,875만 원을 걸어 약 2,625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