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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PC 게임 시장 확대 기폭제’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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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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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11-27 오전 11:1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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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신작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11월 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순항 중이다. 오픈 첫날 동시 접속자 수 25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35만 명을 넘어서면서 PC MMORPG 열풍을 만들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2011년 9월부터 개발된 쿼터 뷰 핵&슬래쉬 MMORPG다. 7년 동안 개발비 1천억 원이 투입됐다.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4’ 현장에서 영상이 처음 공개된 후 2016년 8월 1차 CBT, 2017년 9월 2차 CBT, 2018년 5월 3차 CBT를 거쳐 11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언리얼 엔진 3를 최대한 활용한 수준급 그래픽으로 아르테미스, 유디아, 루테란, 애니츠, 아르데타인, 베른, 슈샤이어 등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지닌 지역을 표현했고, 지역별 주요 NPC와 이들이 자아내는 이야기에 맞는 적절한 연출로 기존 PC MMORPG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사, 무도가, 헌터, 마법사로 대표되는 직업군에서 파생된 12가지 직업은 서로 완전히 다른 특징과 스킬을 지니고 있어 솔로 플레이는 물론 파티 플레이에서도 신선한 재미를 재공하고, ‘모코코 씨앗’과 ‘섬의 마음’으로 대표되는 수집 및 항해 콘텐츠, 낚시, 벌목, 채광, 채집, 고고학, 수렵 등 생활 콘텐츠 등 즐길 거리가 많아 입소문을 타고 신규 유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개 서비스 첫날 루페온, 이그하람, 기에나, 시리우스, 크라테르, 프로키온 등 6개 서버를 마련한 ‘로스트아크’는 동시 접속자가 25만 명 이상 몰려 서버별 접속 대기열이 2만여 명에 육박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후 알데바란, 아크투르스, 안타레스 서버를 추가해 대기열 완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는 11월 22일 공지사항에서 “금주 주말을 시작으로 기존 서버와 신규 서버의 대대적인 확충이 순자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서버 증설과 안정화 작업으로 기존 서버 수용 인원을 확장하고 신규 서버도 추가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11월 24일 오전 6시부터 10번째 신규 서버 에버그레이스, 11번째 신규 서버 베아트리스를 추가하면서 점검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서버별 평균 1만5천여 명이던 대기열을 평균 5천 명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로스트아크’는 유저가 동시에 35만 명 이상 몰리는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국내 유저는 물론 해외 유저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클라이언트를 불법으로 변조하면서까지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있기도 하고, 접속이 막힌 해외 유저들도 VPN을 이용해 접속,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는 최근 전 세계 게임 시장 동향과 연관이 깊은데, 게임 전문 조사 기업 뉴주(NEWZOO)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게임 시장 매출은 1,379억 달러(약155조6,201억 원) 규모로 이 중 51%는 모바일 게임이고 PC 게임은 24%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주류가 되는 가운데 PC 게임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패키지 게임은 콘솔 게임기와 멀티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 대작이 꾸준히 출시됐지만, 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MMORPG 같은 경우 대규모 자본이 투입돼 ‘대작’이라 불릴 만한 작품이 2016년 이후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RPG 팬을 위하여(For All RPG FANS)‘를 기치로 내건 ‘로스트아크’는 MMORPG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콘텐츠를 담아내는 데 성공한 모습으로 출시됐다. 이 때문에 몇 년 동안 대작 PC MMORPG를 기다려 온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 또한 ‘로스트아크’에 열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2015년 중국 게임사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완료했고 북미/유럽 등 다른 지역도 출시를 검토 중인 상태다”라며 “아직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에 해외 유저들이 클라이언트 개조, VPN을 활용하면서까지 접속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로스트아크’가 ‘PC 게임 시장 확대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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