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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적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우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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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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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12-13 오전 9:5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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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산업은 정통 스포츠 분야까지 넘보며 ‘급속성장’ 하고 있다. 국내외 인기 e스포츠 종목의 결승전 티켓은 금세 매진되며, 시청자 수는 축구, 농구 같은 인기 스포츠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다양한 e스포츠 종목 중에서도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가 인기 종목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e스포츠를 한달에 한번 이상 시청하거나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참여하는 ‘열성적인 e스포츠 시청자’ 수를 2016년 1억 2,000만 명, 2017년 1억 4,300만 명으로 집계했다. 올해는 열성적인 e스포츠 시청자가 1억 6,500만 명, 전체 e스포츠 시청자 수는 3억 8,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청자와 관람객의 증가로 산업도 빠르게 성장했다. 뉴주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는 9억 달러(한화 약 1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38.2%가 성장한 것이다. 여기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되며 마니아를 위한 게임 대회에서 문화 콘텐츠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일 개막해 11월 3일 인천 문학 주 경기장에서 진행된 결승전까지 진행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18 롤드컵)’은 지난해보다 한층 높은 시청 수치를 기록했다. ‘LoL’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중복 시청자를 제외한 ‘2018 롤드컵’ 결승전의 순 시청자 수(Unique Viewer)는 9,96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최고 순 시청자 수인 8,000만 명 대비 24.5%가 증가한 것으로,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400만 명이다. 또한, 올해 최초로 집계된 ‘2018 롤드컵’ 결승전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1,960만을 기록했다.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방송 중 임의의 1분 동안의 시청자 규모를 나타내는 수치다.
‘2018 롤드컵’은 베트남 지역이 독립 지역 리그로 추가되며 총 14개 지역 리그의 24개 팀, 14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의 출신 국가는 30개 이상으로 지난해의 28개국 대비 증가했으며, 30개 이상의 플랫폼 및 TV 채널을 통해 19개 언어로 중계됐다. 또한, 11월 3일 인천 문학 주 경기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은 좌석 2만 6,000석이 전부 매진되며 관람객이 운집한 바 있다.
총상금도 645만 달러(한화 약 72억 8천만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는 라이엇 게임즈의 스포츠 상금 정책에 따라 롤드컵 기간 중 판매된 기념 아이템 매출의 25%에 해당하는 420만 달러(한화 약 47억 4,600만원) 상당이 라이엇 게임즈가 마련한 기본 상금 규모인 225만 달러(한화 약 25억 4,250만원)에 추가된 것이다.
뉴주는 2018년 전 세계에서 e스포츠를 한달에 한번 이상 시청하거나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에 한달에 한번 이상 참여하는 ‘열성적인 e스포츠 시청자’ 수는 1억 6,500만 명으로 전망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집계한 ‘2018 롤드컵’ 순 시청자 수는 9,960만 명이다. 열성적인 e스포츠 시청자 중 60.3%가량이 ‘2018 롤드컵’ 결승전을 시청한 것이다.
국내 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의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시리즈’ 평균 관중 수가 2만 5,000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2018 롤드컵’ 결승전의 2만 6,000석 매진은 e스포츠의 인기도를 증명한다.
롤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도 호평을 받았다.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무대를 통해 공개된 LoL 가상 걸그룹 ‘K/DA’의 신곡 ‘POP/STARS’는 영상 및 음원 조회 수 2억 4,280만 회를 돌파했으며 롤드컵 주제곡인 ‘RISE’의 영상 및 음원 조회 수는 1억 4,370만 회를 넘어섰다.
라이엇 게임즈 웰른 로젤(Whalen Rozelle) e스포츠 공동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8년간 LoL을 차세대 일류 글로벌 스포츠로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LoL 스포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지역 및 글로벌 수준에서의 뿌리 깊은 경쟁 생태계 개발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투자가 만들어낸 직접적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을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 가능한 첫 e스포츠로 만들고자 하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채택이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계적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LoL’은 ‘2018 롤드컵’ 결승전에 참석한 IOC 실무진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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