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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신규 IP 트라하, 의미 있는 성과 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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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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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2-14 오전 9: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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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기해년(己亥年) 두 번째 모바일 신작 ‘트라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넥슨은 2월 14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려 한다. 완전히 새로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로 제작된 작품인 만큼, 어떤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트라하’는 모바일 기기가 가진 한계와 타협하지 않고 최고 수준 플레이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에 볼 수 없던 플레이 경험 제공을 목표로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제작됐다.
‘트라하’는 특별한 힘을 지닌 ‘트라하(TRAnscend Human Ability, TRAHA)’가 된 유저가 물을 숭배하는 ‘나이아드’ 혹은 불을 숭배하는 ‘불칸’ 두 왕국 중 하나를 선택해 진영에 소속된 후 다른 유저와 대립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완성형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하는 ‘트라하’는 카메라 시점을 유저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고, 고고학, 공예, 대장, 요리 등 생활 콘텐츠와 낚시, 채광, 탐사 등 채집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는 초원, 설산, 사막, 도시 등 사실적인 오픈 월드를 최대 5km 범위로 구현했다.
이렇게 구현된 오픈 월드는 이동에 제약이 없어 유저가 바라보고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을 정도로 자유도가 높게 설계됐다. 이뿐만 아니라, 특정 유저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생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자유도를 강화했다.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다른 유저와 협력 혹은 분쟁 같은 다양한 사건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저가 모여 처음에는 작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큰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는 ‘레이드’ 콘텐츠나 다른 진영과 대결하는 RvR(Realm versus Realm) 콘텐츠 ‘전장’ 등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가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바뀌는 ‘인피니티 클래스(Infinity Class)’ 시스템도 중요한 특징이다. 게임 내에서 유저들은 특정 클래스에 메이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무기를 바꿔가면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유저 성향과 취향에 따라 적당한 스킬과 아이템을 조합해 탱커, 딜러, 힐러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에 따라 ‘트라하’에서 유저는 무기를 바꾸기만 해도 한 캐릭터를 활용해 여러 가지 구실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연스레 유저가 한 캐릭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다양한 특징을 가진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캐릭터 육성 과정에서 올 수 있는 지루함을 덜어냈다.
이 밖에도 화면을 적당한 때에 맞춰 터치하면 추가 대미지를 주는 ‘타이밍 스킬’, 스킬 버튼을 누르는 동안에만 스킬이 발동되는 ‘홀드 스킬’ 같은 특수 스킬도 여럿 존재해 전투 조작에 개성을 부여했고, 자동 사냥이 아닌 수동 사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와 전략성을 더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트라하’에서는 짜임새 있는 스킬과 직종 구성이 중요하다. 이는 솔로 혹은 파티 던전, 대규모 유저가 힘을 합치는 필드 보스 콘텐츠 등 PvE 콘텐츠뿐만 아니라, 진영 전체가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RvR 콘텐츠에서도 중요성을 가진다. 어떤 조합인가에 따라 콘텐츠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가 결정된다.
이처럼 ‘트라하’는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면서도 ‘인피니티 시스템’ 같은 독특한 육성 시스템과 5km 크기 방대한 오픈 월드,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유저 전략이 필요한 전투 콘텐츠 등을 통해 차별점을 뒀다.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는 수동 사냥이 자동 사냥보다 더 많은 이득을 얻는 점도 눈에 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넥슨은 신규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를 출시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라는 성과를 낸 바 있다”며 “마찬가지로 신규 IP를 활용하고 ‘인피니티 클래스’처럼 기존 MMORPG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한 ‘트라하’가 정식 출시 후 의미 있는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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