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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유비소프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 ‘e스포츠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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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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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3-18 오전 9: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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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가 자사 FPS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역대 최대 규모 국내 e스포츠 대회 ‘식스 챌린지 코리아(Six Challenge Korea) 2019’를 열었다. 3월 16일 서울 강서 KBS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는 총상금 5천만 원 규모로, 코리아컵 분기별 파이널 우승팀과 1, 2월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참여했다.
대회에서 맞붙은 팀은 맨티스(mantisFPS), 팀레거시(Team_Legacy), 에이지리스(Ageless), 포테이토(Potato), 이지따거(EZDDAGE), 블랙펄(Black Pearl_Maximum)이다. 경기에서는 1월 예선 1위 에이지리스와 2월 예선 2위 포테이토, 2월 예선 1위 이지따거와 1월 예선 2위 블랙펄이 맞붙었다. ‘레인보우 식스 코리아컵 2018’ 3쿼터 파이널 우승 맨티스와 4쿼터 파이널 준우승 팀레거시는 4강부터 시작했다.
6강전에서 승리한 팀은 4강에 올라 3전 2선승제를 거쳐 결승 무대에 올랐다. 맨티스와 팀레거시가 붙은 결승전은 4강 경기와 마찬가지로 3전 2선승제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맨티스가 최종 우승, 상금으로 2천5백만 원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신분증 확인을 통해 성인이라면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참관할 수 있어 1천2백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관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에코백, 텀블러, 열쇠고리, 핀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됐고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레인보우 식스’ 피규어,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식스 챌린지 코리아’는 2018년 1월 27일 첫 대회가 열렸다.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 TV’ 유비소프트 코리아 채널을 통해 경기가 생중계됐고, 결승에서는 ‘AsB’ 팀과 ‘Ripaim’ 팀이 맞붙었다. 우승을 차지한 ‘AsB’는 상금 250만 원을 획득했다.
e스포츠 대회와 함께 유비소프트는 국내에서 한 번도 판매된 적 없었던 '레인보우 식스' 피규어 MD 상품과 열쇠고리, 티셔츠 등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랜 파티도 열려 ‘레인보우 식스 시즈’,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포아너’ 등 유비소프트가 출품한 9가지 게임을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유비소프트 코리아 홍수정 대표는 “유비소프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는데, 경기장에 수백여 분이 찾아 주실 정도로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비소프트는 이런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해 게임을 알려 나가는 한편, 국내에 ‘레인보우 식스’ 프로 리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비소프트는 2018년 6월부터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연중 상설 e스포츠 대회 ‘레인보우 식스 코리아 컵(Rainbow Six Korea Cup)을 개최했다. 컵 대회는 온라인으로 열리는 주간 컵(Weekly Cup), 월간 컵(Monthly Cup),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분기별 컵(Quarterly Cup)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참가 팀 수 제한 없이 중복 참여가 가능한 주간 컵 대회는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 포인트가 지급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월간 컵 대회는 주간 컵과 같은 방식이지만, 주간 컵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8개 팀만 참여할 수 있고 좀 더 높은 점수가 지급됐다.
분기별 컵 대회는 3개월간 운영된 월간 컵 대회 합산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4개 팀이 선발돼 상금으로 우승 3백만 원, 준우승 180만 원, 3위/4위 팀 60만 원을 줬다. 2018년 총 두 번 열린 분기별 컵에서는 ‘식스 챌린지 코리아 2019’ 4강 진출 팀이 결정됐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8년 한 해 열린 대회를 마무리한 유비소프트는 올해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유비소프트 관계자 “2019년에도 주간 컵, 월간 컵은 그대로 운영하면서 시즌제를 적용, 1시즌 파이널, 2시즌 파이널을 통해 ‘식스 챌린지 코리아’ 참가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라며 “올 한 해 꾸준히 열릴 ‘레인보우 식스 시즈’ e스포츠 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2015년 발매된 전략 FPS 게임으로, 최대 10명이 대결하는 라운드 방식을 채택했다.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특수부대 요원이 등장하는데, 한국 707 특임대 출신 요원 ‘도깨비(DOKKAEBI)’, ‘비질(VIGIL)’과 함께 신규 전장 ‘목멱 타워’가 추가돼 국내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게임 내 벽은 총알이 관통하고 파괴될 수 있고 수리까지 가능해 무궁무진한 전략이 존재하며, 팀원 간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 첫 출시 후 어려운 데다 부실한 콘텐츠, 불법프로그램 '핵'으로 악평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 난이도 조정, ‘핵’ 유저 퇴치 등으로 유저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7년 판매량 2천만 장을 돌파했다. 동시 접속자 수도 10만 명을 넘긴 후 2019년에도 계속해서 10만 명을 유지하는 흥행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비소프트는 다양한 장르 게임을 국내에 한글화 출시하면서 국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프랑스 게임사로, 지난해부터 ‘레인보우 식스 시즈’ e스포츠 대회를 열면서 국내 프로 리그 양성을 발표했다”며 “이번에 열린 ‘식스 챌린지 코리아 2019’는 총상금 5천만 원이 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올해는 이를 더 키우면서 본격화할 예정이라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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