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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시프트업 AAA 게임 제작 선언, ‘프로젝트 이브’가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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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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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4-08 오전 6:1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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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트리플 에이 게임(Triple-A Game, 이하 AAA 게임) 제작을 발표했다.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한 풀 3D 싱글 플레이 베이스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브’를 공개하면서 ‘폭발적인 극한의 19금 액션’을 선보일 목표를 다짐했다.
지난 4월 4일 시프트ㄴ업은 신작 발표회 ‘크랭크 인 쇼케이스(Crank in showcase)’를 통해 2020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2D TPS ‘프로젝트 니케’와 소니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이하 PS4),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으로 발매될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브’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이브’는 내이티브(NA:TIVE)라 불리는 침략자에게 멸망한 인류가 지구에서 궤도 콜로니로 쫓겨난 후 다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SF 액션 게임이다. 지구 탈환 작전을 위해 파견된 전투 부대 ‘이브’ 중 홀로 살아남은 주인공이 세미 오픈 월드로 구성된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AAA 게임 개발을 위해 시프트업은 독립 개발 스튜디오인 ‘세컨드 이브 스튜디오’도 따로 설립했다. 고밀도 3D 모델 제작을 위한 3D 스캔 시스템을 국내 최대 규모로 갖췄고,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완전히 3D 모델화하는 ‘퍼포먼스 캡처’ 제작실도 마련했다.
여기에 ‘페이셜 모프 타겟’으로 얼굴 표정 60여 개 이상을 캡처해 사실적인 표정도 표현할 수 있도록 했고, 몬스터는 러프 스케치를 실제 조형으로 만들어 3D 스캔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 모델링을 제작해 게임 속에 넣는 ‘스컬프티드(Sculpted)’ 방식을 채택해 디자이너 의도가 고스란히 반영되도록 했다.
핵심 개발진으로는 김형태 대표가 직접 디렉터와 아트 디렉터,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 함께한 이동기 스튜디오 치프 겸 테크니컬 디렉터, 이충엽 애니메이션 치프, 이창민 몬스터 디자인 치프가 함께한다. ‘창세기전 3’와 ‘데스티니 차일드’를 함께한 이주환 부사장은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와 관련해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프로젝트 이브’는 세미 오픈 월드 형식으로, 이벤트를 위한 존 방식과 메인 플레이가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는 오픈 월드가 같이 있는 형태다”라며 “’갓 오브 워’, ‘니어: 오토마타’ 등에 영향을 받았고, ‘블레이드 & 소울’에서 얻은 개인 전투 경험을 더한 비하인드 뷰 형식 액션 게임이 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태 대표는 “게임을 만들면서 얻은 경험은 좋은 게임은 좋은 기획이 있어야 한다는 점으로, 기획은 충분한 리소스를 받지 못하면 언제나 재활용하는 과정이 생긴다”며 “리소스가 부족하면 기획 단계부터 절약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소스에서 최대한 퀄리티를 뽑아내려 하기에 개발자를 위한 공간을 충분히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형태 대표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누구보다도 진지한 태도로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퀄리티를 가진’ AAA 타이틀(게임) 제작에 도전하려 한다”며 “건방진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지금 AAA 타이틀에 도전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계속 같은 게임만 만드는 느낌이라 도전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형태 대표는 “앞으로 시프트업은 좋은 분들과 함께 모든 게임 유저를 위한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진정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 분들을 위한 신작을 개발 중이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프로젝트 이브’는 ‘데스티니 차일드’를 통해 이름을 알린 시프트업이 새로 개발 스튜디오까지 세울 정도로 의지를 갖고 개발 중인 신작이다. 대표가 직접 디렉터와 아트 디렉터를 맡았고 새로 인력도 120여 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에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하는 만큼, 에픽게임즈와 긴밀한 협력도 기대되고 기존 투자사인 위메이드, 카카오로부터도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AAA 게임은 게임사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PC, PS4, Xbox One 등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하고, 기본 판매량을 수백만 장 이상으로 기대하는 타이틀을 의미하는데, 해외 유명 게임사를 대표하는 시리즈가 대부분이다”라며 “모바일 게임 비중이 높은 국내에서 흔치 않게 시도하는 콘솔 플랫폼 AAA 게임인 만큼, 어떤 게임으로 완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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