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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넷마블 BTS월드, ‘한국발(發) 문화 승리’ 이룰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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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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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6-26 오전 9: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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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한국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 BTS)’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매니저 게임 ‘BTS월드(BTS WORLD)’를 6월 26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BTS’ IP를 활용한 게임이므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10~20대에게 와닿는 생각, 삶과 사랑, 꿈을 주제로 하는 노래를 통해 우리나라 가수로는 드물게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5년 ‘쩔어’, 2016년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활동으로 팬덤이 크게 형성됐고 2017년 ‘봄날’, ‘DNA’를 통해 인기를 굳혔다.
‘BTS월드’는 2012년을 배경으로 유저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직원이 돼 아직 데뷔 전인 ‘BTS’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님 제이홉 일곱 멤버와 상호작용을 통해 최고 수준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 스토리 텔링형 육성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는 멤버별 사진이 담긴 카드를 수집 및 강화하고 이를 활용해 줄거리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료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영상, 사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 요소 등 ‘BTS월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점 콘텐츠가 제공된다.
개발은 경수진, 공명, 권나라, 서강준, 이주승, 정은우, 정은채 등 유명 배우가 참여해 화제가 된 2015년 출시 모바일 실사 시네마 게임 ‘도시를 품다’를 개발한 테이크원컴퍼니(전 쇼베크리에이티브)가 맡았다. 해당 작품 출시 후 2016년 10월 빅히트와 게임 프로젝트를 계약했고 2년 넘게 개발한 끝에 ‘BTS월드’를 출시하게 됐다.
테이크원컴퍼니는 ‘도시를 품다’외에도 아이돌 B1A4 공찬, 씨크릿 전효성, 달샤벳 수빈을 주연으로 제작한 ‘연애가 필요해’, 드라마 ‘화랑’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화랑 더 비기닝’, 영화 ‘검은사제들’ IP를 활용한 ‘검은사제들: 퇴마령’ 등 실제 배우가 등장하는 실사 기반 게임을 주로 제작해 왔다.
이 때문에 ‘BTS월드’에 대한 유저 기대도 낮지 않다. 개발사 과거 출시작이 기존 게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으므로, ‘BTS월드’도 색다른 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콘텐츠를 보면 SNS, 음성 및 영상 통화, 문자 메시지 등 ‘방탄소년단’ 멤버와 유저가 1:1로 교감하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진, 지민, 정국이 유닛을 이루고 영국 출신 아티스트 ‘찰리 엑스씨엑스’가 피처링에 참여한 ‘Dream Glow’, 제이홉, 뷔와 스웨덴 출신 팝스타 ‘자라 라슨’이 같이 부른 ‘A Brand New Day’, RM, 슈가와 싱잉 랩으로 알려진 래퍼 ‘주스 월드’가 함께 부른 ‘All Night’ 등 ‘방탄소년단’이 직접 부른 게임 독점 OST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더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수익 모델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14일 열린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BTS월드’는 ‘방탄소년단’ IP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기반 게임으로 빅히트와 협업해 개발 중이다”라며 “게임 수익 모델은 넷마블이 주도권을 갖고 계획했고 관련 논의를 빅히트와 진행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렇게 ‘BTS월드’는 철저히 ‘방탄소년단’ 팬을 위해 제작된 게임이다.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언제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 중 일방적으로 즐기기만 하는 영상이나 음원과 달리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담았고 독점 콘텐츠까지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팬덤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내리라 기대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 아이돌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BTS월드’는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앱애니가 공개한 ‘2018년 전 세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18)’에서 한국 업체 중 가장 높은 5위를 차지한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았다”며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이 한국을 대표하면서 글로벌에서 통한 만큼, ‘한국발(發) 문화 승리’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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