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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각양각색’ 리그별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

작성자 :	등록일 : 2019-08-07 오후 3:34:39

북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서머가 지난 8월 5일 9주 차 경기를 끝으로 정규 리그가 종료됐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유로피언 챔피언십(LEC)’는 9주 차와 10주 차 경기가 남아있고,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는 10주 차와 11주 차 경기가 남아있다. 정규 시즌 종료 후 진행되는 플레이오프(Playoffs)가 리그별로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LCK’를 살펴보면, 정규 시즌 5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결승전 포함 총 4라운드로 진행되며 1라운드는 와일드 카드전, 4라운드는 결승전으로 구분된다. 1라운드(와일드카드전)는4위 팀과 5위 팀, 2라운드는 3위 팀과 1라운드 승자팀, 3라운드는 2위 팀과 3라운드 승자팀, 4라운드인 결승전은 1위 팀과 3라운드 우승 팀이 대결한다. 1라운드는 3판 2선, 나머지 라운드는 5판 3선으로 진행된다.

서머 스플릿이 가장 먼저 끝난 북미 ‘LCS’는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실글 엘리미네이션(Single Elimination)’으로 진행된다. ‘싱글 엘리미네이션’이란 승자는 다음 경기로 진출, 패자는 탈락하는 시스템이다. LCK와 다르게 모든 경기가 5판 3선승제 대결이다.

또한 북미는 준준결승(Qwarter Finals), 준결승(Semi Finals), 결승(Finals)로 진행되는데, 준준결승은 3위 팀과 6위 팀, 4위 팀과 5위 팀이 대결한다. 1, 2위 팀은 준결승전으로 직행해 준준결승 승자팀과 대결한다. 흥미로운 점은 1위 팀이 준준결승 승자팀 중 한 팀을 선택해 대결한다. 이후 준결승 승자팀이 결승전으로 향한다.

유럽 ‘LEC’는 ‘LCS’와 마찬가지로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결승전을 포함해 총 4라운드로 진행되며 1, 2위 팀은 2라운드로 직행하며, 1라운드는 3위~6위 팀이 참가한다. 우선 3위 팀이 5위와 6위 팀 중 한 팀을 선택하고 4위 팀과 선택받지 못한 팀이 대결을 펼친다. 이후 승리한 두 팀이 2라운으로 진출한다.

2라운드는 타 리그와 다르게 진행된다. 2라운드로 직행한 1, 2위 팀이 1경기에서 서로 대결하고, 1라운드에서 올라온 두 팀이 2경기에서 맞붙는다. 1경기에 승리팀은 결승전으로 직행하고 패배팀은 3라운드에서 2라운드 2경기 승리팀과 준결승을 치른다. 3라운드에서 승리팀은 2라운드 1경기 승리팀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중국 ‘LPL’은 가장 많은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북미 ‘LSC’와 마찬가지로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운영되며 모든 경기는 모든 경기가 5판 3선승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전으로 구분된다.

1위 팀과 2위 팀은 준결승, 3위 팀과 4위 팀은 준준결승으로 직행하며 5위 팀부터 8위 팀은 1라운드로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1라운드 1경기는 5위 팀과 8위 팀, 2경기는 6위 팀과 7위 팀이 경기를 갖는다. 준준결승 1경기는 3위 팀과 1라운드 1경기 승리팀, 2경기는 4위 팀과 1라운드 2경기 승리팀이 대결한다. 준결승은 준준결승과 마찬가지로 1경기에서 1위 팀과 준준결승 1경기 승리팀, 2경기는 2위와 준준결승 2경기 승리팀이 대결한다. 이후 승리한 두 팀이 결승으로 향한다.

각 나라 혹은 대륙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서머 스플릿 종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몇몇 리그에서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팀들이 드러나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리그별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방식도 다양하기 때문에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 지역별 서머 스플릿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팬들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리그가 ‘각양각색’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오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겜툰 서단 기자(dans@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