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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24만 명 방문 지스타 2019 성료, ‘새로운 경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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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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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1-18 오전 11: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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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국내 최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역대 최다 관람객 수인 24만 명을 넘기면서 마무리됐다.
앞서 조직위는 ‘지스타 2019’ 표어를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Experience the New’로 정하고 ‘새로운 게임 세상’, ‘새로운 게임쇼’를 상징하는 ‘the New’로 ‘지스타’가 가진 다양성과 확장성을 강조하고 게임 인식 개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직위는 과거 전시장으로 사용된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해 결제, 참가사 출품작 확인, 부스 위치 안내, 즐겨찾기 등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매표소로 활용한 주차장을 야외 부스로 바꾸고 부산시 전체를 활용한 연계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게임산업협회 김용국 사업국장은 “’지스타 2019’는 공간 한계를 넘어 벡스코 야외 광장, 해운대, 부산역 등 부산 전역을 활용, 여러 가지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하려 한다”라며 “공간 확대로 다른 전시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이벤트를 기획했고 트렌드에 맞는 부대 행사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14년간 개근한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불참을 결정, 개최 전부터 위기론이 나오기도 했으나 국내외 유명 게임사 참가로 위기를 극복한 모습이었다. 우선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인 슈퍼셀이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로 부스를 마련했고 e스포츠 대회 ‘월드 파이널’을 개최해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플래티넘스폰서 크래프톤/펍지주식회사는 자사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탄생 배경과 관련 이야기, 현재와 미래 지향점을 공유하는 ‘FACE: PUBG’ 전시를 선보였고,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에코백이 ‘지스타 2019’ 핫 아이템으로 꼽혔다.
단일 업체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참가한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 수집형 MMO ‘도깨비’, 엑소슈트 MMO 슈터 ‘플랜 8’, 오픈월드 MMORPG ‘붉은사막’ 등 자체 개발 엔진으로 만든 신작 4종을 공개하는 ‘펄어비스 커넥트 2019’를 지스타 현장에서 운영,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했고 관람객과 중계방송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0부스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넷마블은 배틀로얄 도입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 세계 최초 TCG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스튜디오 지브리 RPG ‘니노쿠니’를 재해석한 MMORPG ‘제2의 나라’ 자사 모바일 RPG IP 사용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까지 4가지 모바일 신작을 출품, 시연대 250여 대와 각종 현장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그라비티는 80부스 규모로 부스를 조성,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택틱스’,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미드가드 크로니클스’,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미즈 나오미 퍼즐’, ‘퍼들드 머들드’ 등 8가지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게임 업계 정보 교류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기업 채용박람회’는 네오위즈, 펄어비스, NHN Starfish, ROVIO, NEXT GAMES 등 17개 사가 참여, 총 구직자 1,053명이 방문해 현장 면접과 커리어 토크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인디게임 개발사와 상생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처음 진행한 ‘지스타인디쇼케이스’는 29개 개발사가 심사를 통해 현장에 부스를 마련, 일반 유저와 BTB 참석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유저 평가 100%로 진행한 이벤트에서는 래빗홀게임즈 ‘ReRoad’와 카셀게임즈 ‘래트로폴리스’가 각각 1등, 2등을 차지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강신철 위원장은 “’지스타 2019’에서는 2년 연속 글로벌 게임 기업이 메인 스폰서를 담당하고, 새로운 참가사가 주인공으로 나서 지스타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라며 “앞으로도 지스타가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게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BTC관을 찾은 일반 관람객 수는 11월 14일 4만2,452명, 15일 5만216명, 16일 9만234명, 17일 6만1,407명으로 추정치 총 24만4,309명을 넘겼다. 지난해 23만5,133명 대비 약 3.9% 늘었다. 벡스코 제2 전시장에 마련된 BTB관에는 11월 14일 2,040명, 15일 269명, 16일 127명이 등록해 총 2,169명이 방문한 ‘지스타 2018’ 대비 약 12.3% 늘어난 2,436명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모바일로 재편한 후 지스타에서도 수년간 트렌드를 반영해 모바일 게임 시연 위주로만 부스가 편성되기도 했으나 올해는 신작 발표회가 열렸고 유저가 직접 참가하는 e스포츠 대회도 진행해 변화하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예년과 비교해 편의 사항이 늘어났고 부산시와 연계해 여러 장소를 활용한 만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는 성공한 듯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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