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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vs V4, ‘PC에서 한 판 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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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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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1-26 오전 2: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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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11월 27일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과 PC,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 사전 다운로드를 11월 25일 시작했다. 같은 날 넥슨은 11월 7일 나온 모바일 MMORPG ‘V4’ PC 버전을 발표하고 12월 출시를 확정했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 첫 서비스 당시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PC MMORPG ‘리니지 2’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모바일 최고 수준 4K UHD 화질 풀 3D 그래픽과 모바일 MMORPG 최초 충돌 저리 기술을 도입했다.
게임 내 오픈 월드는 1만 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 단일 채널 오픈 월드로, 현존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큰 1억250만 제곱미터로 만들었다. 존(Zone), 채널(Channel) 구분과 이동에 따른 로딩 지연을 사전에 방지하는 심리스(Seamless) 로딩도 구현했다.
실제 세계와 유사한, 높은 자유도 표현을 위해 원작 31개 클래스와 기존에 없던 오리지널 클래스, 종족과 장비에 귀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성장 루트, 다양한 전직 트리, 지형 높낮이를 활용한 대규모 진영 간 전투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여기에 엔씨는 기기나 플랫폼 제약 없는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향하는 ‘퍼플’도 함께 내놨다.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완벽하게 구동하고 메신저, 커뮤니티, 음성 채팅, 실시간 스트리밍, 4K 해상도와 60프레임 등 PC 환경에 최적화한 그래픽과 성능을 지원하는 ‘퍼플’은 ‘리니지2M’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엔씨 김택진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 게임개발총괄)는 “’리니지2M’은 기술적으로 따라 하기 힘든 게임으로 만들려 노력한 프로젝트다”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리니지2M’을 기술적으로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다”라고 확신했다.
‘V4’는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 모바일 액션 RPG ‘히트(HIT)’, 구글 최고 매출 3위, 애플 최고 매출 2위 수집형 RPG ‘오버히트(OVERHIT)’ 개발사 넷게임즈 세 번째 작품이다. 프로젝트 초창기 ‘멀티히트(MULTIHIT)’로 알려졌고,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개발됐다.
유저가 게임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실현하길 기대하는 의미를 담은 ‘V4(Victory For, 빅토리 포)’는 지역과 지역 간 경계가 없는 심리스 방식이 아닌 존(Zone) 방식으로 오픈 월드를 구현했다. 존 하나를 심리스에 준할 정도로 크게 만들어 필드마다 다른 배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걷거나 자동 이동. 텔레포트 등 여러 가지 이동 방식을 제공한다.
또한, ‘V4’는 서버마다 ‘실루나스(고유 서버)’와 ‘루나트라(인터 서버)’ 두 개 권역을 마련, 서버당 5개씩, 총 25개 ‘루나트라’를 묶은 거대 월드 ‘인터 서버’를 준비했다. 서버 다섯 개를 묶어 서버 간 경계가 사라지는 ‘인터 서버’에서 건슬링어, 나이트, 매지션, 블레이더, 액슬러, 워로드 등 6가지 직업이 맞물릴 수 있도록 PC MMORPG에 버금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담아냈다.
이와 함께 넥슨은 모바일,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최고 수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PC 버전 ‘V4’도 선보일 예정이다. ‘V4’ 정식 출시 전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던 넥슨은 11월 25일 실제 PC 버전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인기 캐릭터 나이트가 델라노르 숲, 유카비 사막 등 게임 속 배경을 둘러보는 장면을 담았고 12월 출시 소식을 알렸다.
게임과 관련해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약 10년 만에 PC 온라인 게임 시설 주력한 MMORPG를 모바일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확실한 MMORPG 경험과 게임이 가진 본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V4’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5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리니지2M’은 11월 1일 700만 명을 넘기면서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11월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V4’는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달성, 순위를 유지 중이다.
이렇게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신작과 흥행을 예고한 신작 모바일 MMORPG 두 작품이 같은 시기에 PC 버전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리니지2M’은 심리스 오픈 월드를, ‘V4’는 존 방식 오픈 월드를 구현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오픈 월드를 표현한 점과 과거 ‘리니지 2’ 개발 과정에서 함께한 김택진 CCO와 박용현 대표가 대결하는 점이 성과 향방을 주목하게 만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출시 전 사전 예약에서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흥행을 예고한 ‘리니지2M’과 출시 후 눈에 띄는 성과를 낸 ‘V4’가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로 대결하게 됐다”라며 “모바일 버전에서도 경쟁하겠지만, ‘PC에서 한 판 붙을’ 두 작품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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