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e스포츠 만평] LCK ‘야스오 KDA 7/15/6’ 도란 최현준 부당 징계 논란 |
 |
작성자 :
|
등록일 : 2019-12-12 오전 1:12:22 |
|
|
 |
 |
 |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이하 라이엇 코리아)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DRX 팀 소속 ‘도란’ 최현준 선수에게 내린 징계가 논란이다. 징계는 80만 원 벌금, 1경기 출장 정지다. 최현준 선수가 ‘야스오’ 챔피언으로 한 경기 KDA(Kill 적 살해, Death 사망, Assist 지원) 7/15/6을 내는 과정이 고의적이라는 평가다.
11월 14일 LCK(LoL Championship Korea, 국내 정규 리그)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2019년 제4차 e스포츠 제재 안내’를 통해 최현준 선수 징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운영위는 게임 진행 방해 행위로 인해 제재 기록을 받은 점을 확인했다. 여기에 ‘2019 LCK’ 서머 스플릿 로스터 등록 당시 게임 내 제재 기록도 확인돼 재차 불건전 행위로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 내용을 두고 유저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다. 우선 기존 징계에서는 전수조사, 제보, 커뮤니티 논란 등 이유가 명확한 점이 거론됐다. 2016년 라이엇이 GPI(Global Penalty Index, 글로벌 징계 규정)를 개정한 후 징계를 내릴 때 기록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상벌위원회를 개최, 진술 검토 및 정황 조사를 통해 과도한 징계를 예방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동안 LCK운영위원회는 이 과정을 징계 절차에 명확히 표시했다. 랭크 게임에서 고의적인 괴롭힘이나 의도적으로 적에게 죽어 주는 등 부정적인 행위를 했는지와 신고 내용, 채팅 로그, 게임플레이 전적 검토 등 징계와 관련한 상세 조사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최현준 선수 징계에서는 이런 과정이 빠졌다. 상벌위원회 개최 후 분석한 내용 없이 “‘도란’ 선수가 사용하는 계정이 게임 진행 방해 행위로 인해 제재 기록을 받은 점을 확인했다”라며 “‘도란’ 선수는 2019 LCK 서머 스플릿 로스터 등록 당시 게임 내 제재 기록이 확인되어 공식 경고를 받았으며, 이번에 재차 불건전 행위가 확인되었음에 따라 징계하기로 했다”라고 명시됐다.
‘트롤링(고의로 아군 플레이를 방해하는 행위)’ 징계로 출장 정지를 받은 선수는 최현준이 유일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2018년 LPL(LoL Pro League, 중국 정규 리그) ‘우지’ 지안즈하오 선수는 고의적인 괴롭힘, 의도적으로 적에게 죽어주는 행위 등 ‘트롤링’과 공유 또는 구매를 통한 타인 계정 사용 등으로 2천 달러(약 240만 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더샤이’ 강승록 선수는 부정적인 채팅 내용 및 의도적으로 적에게 죽어주는 행위(트롤링)으로 벌금 1천 달러(약 120만 원), 최연성 감독은 의도적으로 적에게 죽어주는 행위에 대한 증거는 찾을 수 없으나 9월 플레이한 개인/2인 랭크 게임 70%를 웃도는 80회 가량 신고를 받아 1,500 달러(약 180만 원) 징계에 처했다.
‘칸’ 김동하 선수는 개인 연습 도중 같은 팀 유저에게 발언한 “4 Chinese can’t win”에 대해 1경기 출장 정지, 벌금 100만 원 징계를 받았고 챌린저스 코리아 ‘커버’ 김주언 선수는 언어폭력 및 가족 비하 발언 등이 확인돼 1경기 출장 정지, 사회봉사 20시간, 벌금 80만 원 징계 처분됐다.
이처럼 ‘LoL’ 선수 징계는 유저나 선수, 팀이 이해할 만한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최현준 선수가 받은 징계는 ‘게임 진행 방해 행위’, ‘불건전 행위’ 등 구체적인 이유가 없어 논란이 됐다. 여기에 징계 사유가 된 솔로 랭크 경기 리플레이가 공개되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리플레이를 확인한 LCK 관계자들은 의문을 표했다.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은 개인 방송에서 “신고 누적 때문에 받은 징계라면 타당하나, 해당 경기만 보면 부당한 징계”라고 밝혔고 ‘프레이’ 김종인 선수는 “’트롤링’이 아닌 최선을 다한 플레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야스오’ 챔피언 카운터(상성상 우위를 점하는 챔피언)는 ‘레넥톤’인데, 해당 경기에서 최현준 선수는 ‘야스오’로 ‘레넥톤’을 상대한 점, 아군이 본진까지 밀린 상황에서 적당한 위치를 잡아 원거리 딜러가 편하게 딜을 하게 만든 점, 적 미드 라인 3차 타워를 밀 때 체력이 적인 미니언에게 텔레포트를 사용해 무난하게 타워를 공략한 점 등으로 ‘트롤링’이 아니라 판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상벌위원회를 통한 명확한 조사와 이유 없는 징계, 과한 징계 강도, ‘트롤링’ 여지가 없이 최선을 다한 플레이 등을 이유로 최현준 선수 징계가 부당함을 피력하고 있다”라며 “’야스오’가 카운터 ‘레넥톤’을 상대로 ‘KDA 7/15/6’를 기록하면서 경기에 승리한 플레이가 징계 사유가 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게임 핫이슈
총 8630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