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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 2차 CBT ‘준비만전(準備萬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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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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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2-19 오전 11:2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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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신작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 두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2020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11월 1차 CBT에서 유저 의견을 받아 랭킹, 전장 방해요소, 연습방, 숙련도 시스템 등을 도입, 신규 캐릭터 2종도 추가한 버전으로 치른다.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는 펄어비스가 직접 엔진을 제작, 개발해 서비스하는 PC MMORPG ‘검은사막’에서 유래했다. 게임 내 배틀로얄 콘텐츠 ‘그림자 전장’을 각색한 스핀오프 작품이다. 유저 최대 50명이 경쟁, 마지막 1명까지 살아남는 배틀로얄을 고유 액션으로 풀어냈다.
2018년 12월 ‘검은사막 페스타’에서 첫 공개 후 2019년 1월 9일 ‘검은사막’ 콘텐츠로 나온 ‘그림자 전장’은 유저 최대 50명이 입장한 후 전장 내 검은 구체 곳곳에 쓰러진 캐릭터에 빙의해 해당 캐릭터를 육성하고 전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그런데 펄어비스는 2019년 4월 ‘그림자 전장’을 잠정 종료한다. ‘검은사막’ 내 콘텐츠 강화와 업데이트 집중도가 기존과 달라져 향후 방향성을 바꾼 게 주된 이유다. 이후 2019년 6월 북미 최대 게임쇼 ‘E3’ 기간 펄어비스 자체 행사 ‘Into the Abyss’에서 ‘섀도우 아레나’가 발표된다.
새로 공개된 ‘섀도우 아레나’는 2019년 11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이 나왔고,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1차 CBT를 열었다. ‘그림자 전장’과 달리 빙의가 아닌 처음부터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게 바뀌었고, 조작 체계도 단순화했다. 테스트에서는 서버 안정성, 게임 밸런스, 유저 평가 등을 검토했고 결과는 ‘이대로 출시해도 될 정도’로 기대 이상이었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 ‘새도우 아레나’ 김광삼 총괄 PD는 “’섀도우 아레나’는 형태, 설정 등은 ‘검은사막’ 베이스지만,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쳤다”라며 “펄어비스가 가진 ‘RPG 특화’ 이미지를 탈피하고, 우리가 잘하는 액션 연출을 특화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광삼 PD는 “1차 CBT에서는 유저 다수가 매칭, 플레이할 때 경험을 제대로 느끼는지, 처음 시작하는 유저는 어느 정도 속도로 게임을 학습하는지를 점검했다”라며 “첫째 날에는 서버 안정성 확인, 둘째 날에는 팀 전 추가, 셋째 날에는 밸런스 수정을 하면서 보냈고, 2차 CBT는 이런 과정을 거친 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김광삼 PD는 “2차 CBT에서는 최고 정원을 40명으로 줄이고, 공격/방어력 시스템을 수정하는 등 1차 CBT에서 유저 의견을 받아 수정한 부분을 최대한 담아 점검하려 한다”라며 “실력을 점검하는 랭킹, 캐릭터 숙련도와 신규 캐릭터 2종 등을 넣고 개발 모드 UI도 좀 더 친숙하게 선보이려 한다”라고 전했다.
‘섀도우 아레나’ 2차 CBT에서 펄어비스는 유저가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랭킹과 매칭을 제어하는 티어 시스템을 도입하고 1차 때 내놓은 캐릭터 6종에 체력을 기반으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광전사 ‘고옌’과 첫 번째 원거리 캐릭터인 궁수 ‘오로엔’ 등 새로운 캐릭터 2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경기 중 조건에 따라 ‘드래곤’ 같은 몬스터가 난입해 방해하는 요소와 유저가 자유롭게 기술을 연마하는 ‘연습방’, 유저가 서로 초대해 참여하는 ‘비밀방’을 추가한다. 경기 시작 전 장비나 소모품을 미리 들고 입장한 후 몬스터 사냥 수에 따라 착용/사용할 수 있어 전략성을 높인 ‘봉인된 상자’도 내놓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섀도우 아레나’가 1차 CBT에서 유저 의견을 받아 수정한 버전을 2차 CBT를 통해 선보이려 한다”라며 “첫 번째 테스트에서 수준 높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두 번째 CBT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내세워 ‘준비만전(準備萬全)’한 모습을 보이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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