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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0 LCK 스프링 2월 5일 개막, ‘폭풍전야(暴風前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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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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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1-10 오전 7:5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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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리그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oL Champions Korea, 이하 LCK)’ 스프링 시즌을 2월 5일 개막한다. 설 연휴와 국제 대회 일정 연계를 고려해 예년보다 약 2주 늦게 열린다.
‘2020 LCK’ 스프링 정규 리그는 2월 5일 서울 종로 롤파크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 12일까지 진행한다. 1라운드는 주 5일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라운드는 주 4일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로 하루 2경기를 연다.
시즌 개막 전 대부분 팀이 선수를 교체한 만큼, 이번 시즌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즌이 됐다. 우선 전 시즌 우승 T1과 준우승 그리핀은 주전 선수 대부분이 교체됐다. 특히 T1은 2012년부터 코치, 2017년부터 감독으로 활약한 김정균 감독이 팀을 떠났고, 그리핀도 사령탑을 교체해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3위 팀 담원 게이밍은 주요 구성원을 그대로 유지, 4위 팀 샌드박스 게이밍은 신규 코치진 영입과 서브 선수 보강으로 내실을 다졌다. 새로 팀을 짠 아프리카 프릭스는 ‘2019 LoL KeSPA 컵 울산’에서 우승하면서 정규 시즌 기대치를 높였고 젠지 e스포츠는 역대 최고 팀을 구성했다.
DRX는 전 소속팀을 ‘챌린저스 코리아(2부 리그)’에서 ‘LCK’ 2위까지 끌어 올린 김대호 감독을 영입, 도전을 준비 중이고 kt롤스터는 감독, 코치진을 모두 바꿔 새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려 한다. APK 프린스는 김산하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 ‘챌린저스 코리아’ 시절 보여준 저력을 다시 보일지 기대를 모았고 한화생명 e스포츠는 ‘2020 LoL 챔피언스 리그(롤드컵) 출전’을 목표로 팀을 짰다.
스토브리그 기간 만든 팀 구성에 따라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유저들은 상위권 진입 예상 팀으로 담원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젠지 e스포츠를, 상위권 진입을 어렵게 보는 팀으로는 APK 프린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를 꼽았다.
전체적으로는 ‘2019 LCK’ 스프링처럼 전통적인 강팀과 신규 팀이 한 데 섞여 혼란스러운 성적을 내리라 예상 중이다. 스토브리그 결과 대부분 팀이 검증된 베테랑 선수와 무난한 선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신인 선수들로 구성해 실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토브리그에서 대규모로 팀을 다시 꾸린 팀도 있고, 큰 변화가 없는 대신 사령탑을 교체한 팀도 있어 ‘2020 LCK’ 스프링은 각 팀이 어떤 성적을 낼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즌이 됐다”라며 “치열한 경쟁을 앞둔 10개 팀은 ‘폭풍전야(暴風前夜)’ 속에서 상세 대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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