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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우한 폐렴 여파, ‘오버워치 리그 서울 홈 경기’ 전면 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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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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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2-26 오전 1:1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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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FPS 게임 ‘오버워치(Overwatch)’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가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서울에서 치를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지난 2월 15일 ‘오버워치 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월 중국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경기를 3월 14일부터 6주 차, 7주 차 일정 동안 서울에서 열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드래곤즈와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팀이 홈 경기를 서울에서 치르게 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서울에서 ‘오버워치 리그’ 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2월 24일 젠지 e스포츠가 공식 SNS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3월 7일, 8일 이틀 동안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이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서울 다이너스티 홈 스탠드 경기가 취소됐다.
SNS를 통해 서울 다이너스티는 “코로나19로부터 선수, 소속 인원, 팬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3월 7일,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다이너스티 홈 스탠드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라며 “경기 일정에 관해 ‘오버워치 리그’와 조율 중이고, 모든 티켓은 환급이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2020시즌부터 출전한 20개 팀을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지역으로 나눠 대서양 컨퍼런스 북부/남부 디비전, 태평양 컨퍼런스 동부/서부 디비전으로 구분했다. 그러면서 홈 스탠드(Home stand, 각 팀이 교대로 홈경기장에 다른 팀을 초청해 경기를 진행)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 각 팀이 출전하는 경기는 28경기다. 같은 디비전 팀과는 2경기, 다른 디비전 팀과는 1경기씩 치른다. 한 시즌에 총 4개 스테이지가 운영되고, 각 스테이지는 5주 동안 진행한다. 경기는 1주에 4일, 하루에 4게임이 열린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서울 다이너스티, 상하이 드래곤즈,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청두 헌터스 5개 팀이 속한 태평양 컨퍼런스 동부 디비전은 제날짜에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각 스테이지 최종전인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와 시즌 챔피언을 가르는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백 명 단위로 늘면서 무관중 경기로라도 운영하던 각종 e스포츠 대회가 온라인으로 운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오버워치 리그’도 서울 다이너스티 홈 스탠드 경기를 전면 취소해 일정 준수보다는 선수와 관계자 건강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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