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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우한 코로나 여파, 블리자드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온라인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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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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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10 오후 12:0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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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 e스포츠 대회 ‘마스터즈 투어(Masters Tour)’를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했다.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른 결정이다.
2020년 1월 8일 블리자드는 ‘하스스톤’ e스포츠 시스템 ‘하스스톤 마스터즈(Hearthstone Masters)’ 확대 운영을 발표했다. 관련 대회 ‘마스터즈 투어’는 2019년과 비교하면 두 배 늘어난 6번 열리고 미국 텍사스 알링턴, 인도네시아 발리, 스웨덴 옌셰핑, 아시아태평양(장소 미정), 캐나다 몬트리올, 스페인(장소 미정)에서 계획됐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인도네시아가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마스터즈 투어 인도네시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LA)로 장소를 바꿨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는 참가 선수 전원 LA 항공권 구매 비용 최대 250 달러(약 3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 추세를 보이자, 블리자드는 ‘마스터즈 투어 LA’를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항공과 숙박을 예약한 선수를 위한 보상책을 마련, 3월 12일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전 세계 40여 개 국 이상에서 참여하는 선수와 관람객 최우선으로 보호하려는 조치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6월 예정된 ‘마스터즈 투어 옌셰핑’ 등 향후 대회에 변동 사항이 생기면 발표하겠다”라고 전했다.
2020년 1월 31일부터 11/12월까지 총 6번 운영되는 ‘마스터즈 투어’는 MTG(Modern Times Group) 산하 ESL, 스웨덴 디지털 행사 드림핵과 협업해 열린다. 각각 총상금 최소 25만 달러(약 3억 원)를 보장하고, 최고 상금 규모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늘어난다.
‘마스터즈 투어’ 최상위 대회 ‘그랜드마스터즈(Grandmasters)’는 4월 첫 시즌, 8월 두 번째 시즌을 개최, 시즌마다 8주 동안 운영한다. 정규 시즌 1~4주 차는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세 지역 각각의 16명 선수 모두가 디비전 구분 없이 함께 경기를 치르고 순위에 따라 지역별 디비전 2개를 결정한다. 5~7주 차에는 디비전 내 모든 선수가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8주 차 플레이오프에서는 연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에 출전할 지역별 선수 한 명을 정하고 시즌 1 종료 시점에 지역별 선수 세 명을 강등, 빈자리는 3차 ‘마스터즈 투어’까지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상위 선수 3명으로 대체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2020년부터 세계 최대 e스포츠 기업 ESL, 북미/유럽에서 디지털 축제로 발전한 드림핵과 협업으로 자사 게임 e스포츠 대회를 운영 중으로, ’하스스톤’은 기존 대회를 확대했다”라며 “이 때문에 유저 사이에서 기대가 적지 않은데, 코로나19 여파로 선수,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온라인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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