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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0 LCS 스프링, ‘우승팀’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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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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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4-16 오전 9:2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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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최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북미 리그 ‘LCS(LoL Championship Series, LoL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 결승이 4월 18일, 19일(현지 시각) 이틀 동안 열린다.
애초 ‘2020 LCS’ 스프링은 1월 25일 개막해 4월 19일 마무리되는 일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잠정 중단됐고, 3월 21일부터 8주 차 경기를 온라인으로 재개했다. 3월 31일까지 진행한 경기 결과 총 6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우선 클라우드 9(Cloud 9, C9)이 17승 1패로 1위에 올랐고 10승 8패로 동률인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es, EG), 원 헌드레드 시브즈(100 Thieves, 100), 플라이퀘스트(FlyQuest, FLY)는 순위 결정전을 치른 후 나란히 2, 3, 4위를 차지했다. 9승 9패 팀 솔로미드(Team SoloMid, TSM), 8승 10패 골든 가디언스(Golden Guardians, GG)는 패자조에 진출했다.
4월 5일 개막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 시즌 1위 C9과 3위 100, 2위 EG와 4위 FLY가 대결해 C9과 EG가 2라운드에 올라갔다. 이어 열린 패자전에서 100과 TSM, FLY와 GG가 겨뤘고 FLY와 TSM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4월 11일 시작한 2라운드 승자전에서 C9은 EG를 3:1로 격파했고 패자전에서는 FLY가 TSM을 3:2로 이겼다. 이에 따라 4월 18일 3라운드에서는 EG와 FLY가 붙게 됐는데, 이 경기 승자가 4월 19일 C9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C9은 7주 차에 TSM에게 1패 하기 전까지 12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패 후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서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했다. ‘래퍼드(Reapered)’ 복한규 감독, ‘래피드스타(RapidStar)’ 정민성, ‘레인오버(Reignover)’ 김의진 코치가 이끄는 밴픽과 전술로 다른 팀을 모두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여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선수는 리코리스(Licorice)’ 에릭 리치(Eric Ritchie), ‘블래버(Blaber)’ 로버트 후앙(Robert Huang), ‘니스퀴(Nisqy)’ 야신 딘체르(Yasin Dinçer), ‘즈벤(Zven)’ 예스페르 스베닝센(Jesper Svenningsen), ‘벌칸(Vulcan)’ 필립 라플레임(Philippe Laflamme)으로 구성됐다.
EG는 국내에서 크게 활약한 ‘뱅(Bang)’ 배준식을 비롯해 C9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활동한 덴마크 출신 ‘스벤스케런(Svenskeren)’ 데니스 욘센(Denis Johnsen), 미국 출신 ‘Zeyzal(제이잘)’ 트리스탄 스티뎀(Tristan Stidam)과 마찬가지로 C9에서 데뷔한 ‘쿠모(Kumo)’ 콜린 쟈오(Colin Zhao), 유럽 리그에서 활동한 이탈리아 출신 ‘지주케(Jizuke)’ 다니엘레 디 마우로(Daniele Di Mauro) 등으로 선수를 구성,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FLY는 국내, 유럽에서 활약한 서포터 ‘이그나(IgNar)’ 이동근과 북미 리그에서 2012년부터 활동한 캐나다 출신 ‘와일드터틀(WildTurtle)’ 제이슨 트란(Jason Tran), 2013년부터 활동한 덴마크 출신 ‘산토린(Santorin)’ 루카스 타오 킬메르 라르센(Lucas Tao Kilmer Larsen), 독일 출신 ‘파워오브이블(PowerOfEvil)’ 트리스탄 쉬라제 (Tristan Schrage), 2016년부터 활동한 캐나다 출신 ‘바이퍼(V1per)’ 옴란 슈라(Omran Shoura)로 팀을 구성해 준결승에 올랐다.
C9은 ‘LCS’ 서머 2013, 스프링 2014에서 우승했고 서머 2018, 스프링 2019, 서머 2019를 거치는 동안 3시즌 연속 준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G는 인종 차별 문제로 2019 서머 이후 퇴출당한 에코 폭스(Echo Fox) 뒤를 이어 2020 스프링에 참가한 팀이다. FLY는 NBA 팀 밀워키 벅스가 2부 리그 승격 팀 ‘C9 챌린저’ 시드권을 사서 창단한 팀으로, 2017년부터 출전, 우승 경험은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C9이 이번 시즌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신생팀 EG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FLY가 4월 18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라며 “세 팀 중 어떤 팀이 ‘우승팀’이 될지 전 세계 ‘LoL’ 유저 이목이 집중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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