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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6전7기(六顚七起)’ C9, 2020 LCS 스프링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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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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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4-21 오전 9:3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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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최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북미 리그 ‘LCS(LoL Championship Series, LoL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에서 클라우드 9(Cloud 9, C9)이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 후 3월 21일부터 온라인으로 경기를 이어온 ‘2020 LCS’ 스프링은 정규 시즌을 3월 31일 마쳤다. C9은 1위,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es, EG), 원 헌드레드 시브즈(100 Thieves, 100), 플라이퀘스트(FlyQuest, FLY)는 순위 결정전을 치른 후 나란히 2, 3, 4위, 팀 솔로미드(Team SoloMid, TSM), 골든 가디언스(Golden Guardians, GG)는 5, 6위다.
‘2020 LCS’ 스프링 포스트시즌은 4월 5일 개막했다. C9과 100, EG와 FLY가 대결해 C9과 EG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100과 TSM, FLY와 GG가 겨룬 패자전에서는 FLY와 TSM이 올라갔다. 2라운드 승/패자전 결과 C9과 FLY가 최종 결선에 올랐고 4월 19일 승부를 겨뤘다.
결승전 시작부터 FLY를 몰아붙인 C9은 1, 2, 3세트를 여유 있게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서머, 2014년 스프링까지 2년 연속 우승 후 약 6년 만이다. 2014년 서머는 정규 시즌 1위였으나 TSM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고 2015년 스프링은 정규 시즌 2위, 결승에서 TSM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C9은 2015년 서머에서 정규 시즌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2016년 스프링은 정규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1라운드에서 TSM에게 져 탈락했다. 2016년 서머도 정규 시즌 3위였는데, TSM에 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2017년 스프링에서는 정규 시즌 2위였고 또다시 TSM에게 패배해 준우승했다. 2017년 서머는 정규 시즌 4위였고 1라운드에서 디그니타스(Dignitas, DIG)에 패배, 탈락했다. 2018년 스프링은 정규 시즌 5위였고 1라운드에서 팀 리퀴드(Team Liquid, TL)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2018년 서머는 정규 시즌 2위 후 TL에게 지면서 준우승을 달성했고 2019년 스프링은 정규 시즌 2위, 포스트시즌에서 TSM에 패해 3위에 그쳤다. 2019년 서머에서도 정규 시즌 2위였으나 TL에게 져 준우승하고 말았다.
이처럼 2014년 스프링부터 계속해서 우승을 노리던 C9은 라이벌 TSM과 TL에게 막혀 6번이나 준우승에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020년 스프링에 이르러 정규 시즌 17승 1패, 포스트시즌 합산 26승 2패로 ‘LCS’ 단일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면서 우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즌 TSM은 9승 9패 5위, TL은 7승 11패 9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고 C9은 12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 17승 1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 포스트시즌에서도 압도적인 실력 차로 우승했다”라며 “6번 준우승에도 굴하지 않고 7번째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6전7기(六顚七起)’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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