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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펍지 코로나 극복 다짐, 온라인 대회 ‘PCS’ 5월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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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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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4-23 오전 8:5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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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 PUBG, 이하 배틀그라운드)’ 2020년 e스포츠 계획을 크게 고쳤다.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계획한 모든 대회를 취소하고 새로운 대회를 온라인으로 치르려 한다.
올해 펍지는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미주, 기타 아시아 등 6개 지역에서 각각 선발전을 거친 28개 팀과 직전 ‘배틀그라운드’ 공식 대회 상위 4개 팀을 포함해 총 32개 팀이 대결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를 총 3회 운영할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세 번 열린 ‘PGS’ 결승 점수 합산 결과로 선발한 12개 팀과 세 번째 ‘PGS’ 상위 4개 팀까지 총 16개 팀이 출전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을 11월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3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첫 번째 대회 ‘PGS: 베를린’이 잠정 연기됐다. 이후 약 2개월에 걸쳐 대회 개최를 검토한 펍지는 오프라인 대회인 ‘PGS’를 취소하고 권역별 온라인 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이하 PCS)’ 도입을 결정했다.
모든 경기를 온라인으로 치르는 ‘PCS’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으로 구성된 ‘아시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포함한 ‘아시아퍼시픽’, 유럽, 북미 등 4개 권역에서 5월, 6월, 8월에 총상금 240만 달러(약 29억6천만 원) 규모로 열린다.
첫 ‘PCS’는 5월 열리는 ‘PCS 채리티 쇼다운(Charity Showdown)’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 이벤트 초청전으로, 총상금 80만 달러(약 9억8천만 원), 권역별 상금 각 20만 달러(약 2억4천만 원)다. 상금 50%는 성적에 따라 팀에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참가팀 전원 이름으로 기부된다. 권역별 우승팀은 기부 대상을 선정할 수 있다.
6월과 8월에는 권역별 상금 20만 달러를 놓고 ‘PCS 아시아(PCS Asia)’, ‘PCS 아시아퍼시픽(PCS APAC)’, ‘PCS 유럽(PCS Europe)’, ‘PCS 북미(PCS NA)’를 개최한다. 여기에 승자 예측 이벤트 ‘Pick’Em 챌린지’를 통해 ‘PCS’ 참가팀에게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유저에게는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펍지는 “모든 경기를 온라인으로 치르는 ‘PCS’는 올해 초 발표한 경쟁 구조 개선, 출전 프로팀과 수익 분배 증대, 협력사 개최 이벤트 확대 등을 목표로 운영하려 한다”라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 강화 및 지속 가능성 확인’ 달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0년 8월 이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PGS’가 취소되고 ‘PCS’ 개최를 확정한 만큼, 기존 ‘PGS: 베를린’ 진출권을 보유한 21개 팀과 지역 대표 선발전을 진행 중이거나 연기된 지역팀에 보상금이 제공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펍지는 2020년 새로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체계를 도입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계획을 크게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취소한 ‘PGS’ 대신 권역별 온라인 대회 ‘PCS’로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펍지가 어떻게 대회를 운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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