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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너티 독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발매 연기-줄거리 유출’ 이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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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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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4-28 오전 12: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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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SIE) 산하 미국 개발사 너티 독(Naughty Dog) 신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The Last of Us Part 2)’가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임 플레이 영상, 컷 신, 스크린샷 등이 유출돼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4월 26일 북미 유저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게임 플레이 영상과 중요한 장면을 담은 컷 신, 핵심 줄거리를 포함한 스크린샷 일부가 유출됐다. 특히 엔딩으로 추측되는 내용까지 공개돼 전 세계 유저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인간을 숙주로 하는 동충하초 변종이 퍼져 사회가 무너진 후 20년 뒤를 배경으로 만든 2013년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후속작이다. 주인공 ‘조엘’과 ‘엘리’가 미국 동부에서 서부를 횡단하는 여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 유저들로부터 호평받은 전작 이야기를 잇는 작품이다.
2016년 12월 4일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PlaySation eXperience, PSX)’에서 처음 공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이후 북미 최대 게임쇼 ‘전자오락 박람회(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E3)’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게임 위크(Paris Game Week, PWG)’ 등을 통해 정보를 공개했다.
2019년 10월 너티 독은 완성도 문제로 2020년 2월 21일에서 5월 29일로 발매일을 3개월 연기했다. 그런데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물류 문제가 발생, 2020년 4월 3일 발매일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너티 독 닐 드럭만(Neil Druckmann) 디렉터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거의 완성한 상태로, 버그 수정 단계였으나 출시 연기를 발표해 안타깝다”라며 “전 세계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SIE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3, PS3) 독점작으로, 2013년 최대 GOTY(Game of the Year)를 수상하고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천만 장 이상 달성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후속작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발매가 무기한 연기되고 ‘핵심 줄거리’ 유출까지 악재가 겹치고 있다. 4월 27일 기준 너티 독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작에서 5년 후를 그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유저들로부터 2020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발매 연기로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비판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이런 와중에 게임 ‘핵심 줄거리’를 담은 영상, 스크린샷과 엔딩으로 추측되는 내용까지 유출돼 게임을 기다리던 유저들은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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