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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 사운드 작업, ‘유저 피드백 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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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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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5-14 오전 10:3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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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자체 개발 엔진으로 만든 ‘검은사막(Black Desert)’을 PC, 모바일, 콘솔 게임기 등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전 세계 서비스 중이다. 자체 게임 엔진과 사내 보유한 모션 캡처실, 3D 스캔 스튜디오를 통해 그래픽 수준을 끌어올렸다.
유저 사이에서는 게임 내 삽입된 음악, 효과음, 캐릭터 목소리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펄어비스는 게임 속 사운드를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내 오디오실도 마련했다. 오디오실에는 여러 가지 국산 게임 음악을 작곡한 류휘만 감독을 비롯해 1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오디오실에서는 컴퓨터 미디 음악으로 작업된 ‘검은사막 리마스터’ 삽입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바꾸면서 대륙별 배경 음악을 적용했다. 독일 국립 할레 오케스트라 같은 유명 교향악단과 함께 작업하고,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각지에서 각종 배경 음악을 녹음했다. 작업물 중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11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운드 부문 기술창작상을 받기도 했다.
게임 내 음악 작업에 대해 펄어비스 류휘만 오디오실장은 “사운드는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라며 “배경 음악만으로 예술성을 지닌 게임 오디오를 제작해 다른 게임과 차별화하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펄어비스 오디오실이 작업 중인 작품은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다. 오는 5월 21일 사전 출시(얼리 액세스, Early Access) 서비스를 시작하는 신작이다. 사운드 부문은 배틀로얄이라는 게임 장르적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검은사막’과 출발점부터 다르게 기획했다.
류휘만 오디오 디렉터는 “게임에서 사운드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섀도우 아레나’는 액션 게임이고 서로 대결하는 만큼, 게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음악과 효과음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섀도우 아레나’는 정신없는 전장 속에서도 캐릭터를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도록 사운드를 제작했다. 대전 격투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도 제공하고, ‘생존을 위한 그림자 전장’ 이라는 게임 주제를 연출하도록 고유 음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전 액션 같은 게임성을 선보인 ‘섀도우 아레나’는 배틀로얄 장르 특성과 각종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 특징을 사운드로 표현하는 데 주력, 캐릭터성을 담은 목소리와 효과음 등이 유저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라며 “세 차례 걸친 비공개 테스트에서 받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5월 21일 사전 출시에 맞춰 사운드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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