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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농심-한국야쿠르트 LoL e스포츠 진출, ‘LCK 프랜차이즈 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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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6-19 오전 9: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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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식음료 기업이 e스포츠에 진출한다. 농심은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e스포츠 게임단 팀 다이나믹스와 인수 협약을 맺었고 한국야쿠르트는 브리온 블레이드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농심은 6월 18일 팀 다이나믹스와 인수 협약을 맺고 2021년 출범 예정인 국내 ‘LoL’ 정규 리그 프랜차이즈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도전 의사를 밝혔다. ‘LCK’ 프랜차이즈는 오는 9월 참가 팀을 발표하므로, 팀 다이나믹스 출전이 확정되면 농심은 참가비 100억 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팀을 인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농심 관계자는 “e스포츠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어 자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라며 “국내에서도 젊은 층 중심으로 e스포츠가 확산하는 만큼, 팀 인수를 계기로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팀 다이나믹스는 2016년 게이밍 스타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2018년 ES 샤크스로 이름을 바꿨고 2019년 운영사가 바뀌면서 지금과 같은 이름을 사용 중이다. ‘LCK’ 하위 리그로 운영, 승강전을 거쳐 승격할 수 있게끔 만든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챌린저스)’ 소속이었다가 승격해 올해 여름 시즌부터 ‘LCK’에 합류했다.
한국야쿠르트는 6월 18일 ‘챌린저스’ 소속 브리온 블레이드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같은 날 개막한 ‘2020 챌린저스’ 서머부터 한국야쿠르트가 2017년 출범한 온라인 쇼핑몰 ‘하이프레시’ 이름을 따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는 2012년 나진 엠파이어로 창단 후 2016년부터 콩두 몬스터로 활동했다. 2018년에는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브리온 블레이드로 이름을 바꿔 운영을 이어왔다. 지난 4월 7일 ‘LCK’ 프랜차이즈 참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브리온 컴퍼니 임우택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LCK’ 경기 트위치 누적 시청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는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라며 “’LCK’는 전 세계 유저가 밤잠 설치며 찾아보는 국내 유일무이 프로 스포츠라는 확신을 하고 프랜차이즈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엇은 2021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를 도입한다. 기존 ‘LCK’ 10개 팀과 ‘챌린저스’ 8개 팀을 포함해 국내외 25개 팀으로부터 투자 의향이 나왔는데, NBA와 NFL 같은 미국 정통 스포츠 프랜차이즈 e스포츠 구단에서도 투자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다. 이번 농심, 한국야쿠르트 참여도 눈길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농심과 한국야쿠르트는 각각 팀 다이나믹스, 브리온 블레이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LoL’ e스포츠 진출을 확정, ‘LCK 프랜차이즈’ 참가를 타진하려 한다”라며 “‘LCK’ 프랜차이즈에 참가할 팀은 오는 9월 최대 10개 팀이 발표될 예정이므로, 농심, 한국야쿠르트를 비롯한 세계 유명 팀이 국내 ‘LoL’ e스포츠에 참여하는 상황은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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