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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4주 차 한화생명 e스포츠 8연패, ‘1승 망예(望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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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14 오전 8:5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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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6월 17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4주 차 경기가 7월 8일 마무리됐다. 5주 차 경기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1라운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라운드다.
‘2020 LCK’ 서머는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중요한 시즌이다. 목표 달성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2018년 4월 16일 한화생명이 ‘LoL’ 프로게임단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를 인수하면서 탄생했는데, 당시 목표를 2020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로 삼았다.
첫 시즌인 2018년 서머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는 10승 8패 득실차 +4, 6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고 2019년 스프링은 9승 9패 득실차 -1로 6위였다. 2019년 서머는 5승 13패 득실차 -12로 9위였다. 이대로는 목표 달성이 힘겨워 보였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e스포츠는 2020년 스프링에 앞서 리빌딩을 단행했다. 우선 감독으로는 CJ 엔투스 코치를 거쳐 중국 팀 아이 메이(I MAY)를 2부 리그에서 롤드컵으로 끌어올린 손대영 감독을, 코치로는 락스 타이거즈에서 활동한 정노철 코치를 선임했다. 선수는 탑 라이너 ‘큐베(CuVee)’ 이성진, 정글러 ‘하루(Haru)’ 강민승, 서포터 ‘리헨즈(Lehends)’ 손시우를 영입했다.
그러나 2020년 스프링은 6승 12패 득실차 -12로 8위에 그쳤다. 2019년 서머 시즌보다 나아진 점이 없는 게 큰 문제였다. 2020년 서머에 앞서 한화생명 e스포츠는 원거리 딜러 ‘바이퍼(Viper)’ 박도현을 영입하고 ‘영재’ 고영재, ‘두두’ 이동주, ‘미르’ 정조빈, ‘캐드’ 조성용까지 연습생 출신 선수 네 명을 새로 받았다.
이번 시즌 개막 전 한화생명 e스포츠는 여느 팀보다 승리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미디어데이 당일 손대영 감독은 “’LCK’에 강팀이 많아져서 기쁘다”라며 “’킹슬레이어’라는 팀 별명답게 강팀을 모두 꺾어보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 LCK’ 서머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는 8전 8패, 득실차 -14로 10위다. 정규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LCK’ 꼴찌가 됐다. ‘2020 LCK’ 스프링 때는 성적은 좋지 않으나 강팀을 이겨 ‘킹슬레이어’라는 별명을 받기도 했지만, 서머 때는 그렇지 못한 모습이다.
이제 한화생명 e스포츠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7월 17일 45경기에서 7승 1패 득실차 +9로 1위에 오른 드래곤 X와 대결한다. ‘LCK’ 서머 1위와 꼴찌 간 대결이다.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나 ‘킹슬레이어’다운 모습으로 극적인 1승을 거둘지 관심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 e스포츠는 1라운드 전패인 상황에서 1승을 통한 8연패, 전패(全敗) 탈출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며 “가뭄에 비를 기다리듯 ‘1승을 망예(望霓)’ 중인 한화생명 e스포츠가 5주 차에는 어떤 경기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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