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CoD)' 시리즈 최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행사 'CoD: Next 2024'를 8월 29일 오전 1시 진행하고 시리즈 최신작 'CoD: 블랙 옵스 6'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정식 출시 전 영어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일부 용어나 명사는 정식 출시 및 한국어 번역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CoD: 블랙 옵스 6'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산하 개발사인 트레이아크와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합작으로 개발 중인 FPS다. 트레이아크가 멀티 플레이와 좀비 모드를,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캠페인을 담당했다. 출시 예정일은 2024년 10월 25일이며,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출시 시점 멀티플레이 전장은 총 16개다. 오픈 베타 시점에서는 데럴릭트(Derelict), 리와인드(Rewind), 스커드(Scud), 스카이라인(Skyline), 갈라(Gala), 핏(Pit), 스테이크아웃(Stakeout), 바빌론(Babylon)등 8개 전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토콜(Protocol)은 훈련용 전장으로 제공된다. 이외에 로우타운(Lowtown), 페이백(Payback), 레드 카드(Red Card), 서브소닉(Subsonic), 볼트(Vault), 볼쿠타(Vorkuta), 샌드 하우스(Sand House) 등이 정식 출시때 추가될 예정이다.
멀티플레이에는 새로운 게임 모드 '킬 오더(Kill Order)'와 '페이스 오프'가 추가된다. 기존 데스 매치 모드와 유사하지만, 팀마다 '하이 밸류 타겟(HVT)'이 지정돼 상대 팀 HVT를 사살하면 추가 점수를 제공하는 모드다. '페이스 오프'는 기존 게임 모드에 변화를 주는 게임 모드로, 데스매치나 점령, 주요 거점, 킬 오더 등 기존 게임 모드 중 한 가지를 스코어스트릭 없이 플레이하는 모드다.
전방위로 다이브하거나 누워서 사격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옴니무브먼트(Omnimovement) 시스템이 적용된 만큼 TTK(Time to Kill, 적 조우 후 사살까지 걸리는 시간)는 'CoD: 블랙 옵스 콜드 워'보다 조금 더 빨라질 예정이다.
좀비 모드에는 출시 시점 기준으로 '터미너스(Terminus)'와 '리버티 폴스(Liberty Falls)'두 종류 맵이 제공되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맵을 꾸준히 추가할 예정이다. 모든 맵에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해결할 수 있는 메인 퀘스트가 포함돼 있으며, 메인 퀘스트 스토리는 'CoD: 블랙 옵스 콜드 워' 당시 진행된 다크 에테르 스토리라인에서 이어진다.
외전 게임인 'CoD: 워존'도 새로 개발된다. '워존'은 'CoD' 본편 시리즈와 연동되는 부분 유료화 배틀로얄 게임이다. 기존 '워존'은 'CoD: 모던 워페어 II'와 'CoD: 모던 워페어 III' 두 작품과 연동돼 있었으나, 'CoD: 블랙 옵스 6' 출시와 함께 해당 작품하고만 연동된 새로운 '워존'이 출시된다.
새로운 '워존'에서 제공될 첫 전장은 베르단스크로 정해졌다. 베르단스크는 2020년 3월 10일 'CoD: 워존' 첫 작품이 출시될 때 함께 공개된 전장으로, 'CoD: 모던 워페어 리부트' 캠페인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CoD: 워존'을 초창기부터 플레이했던 유저들에게 상징적인 장소다.
'워존'에 도입될 두 번째 전장은 '에이리어 99(AREA 99)다. 'CoD' 시리즈에 꾸준히 등장해온 멀티플레이 전장 '뉴크타운(Nuketown)'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장으로, 1950년대에 대중 매체에서 상상하던 미래 도시처럼 꾸며진 거대한 핵무기 실험장이라는 설정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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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CoD: 블랙 옵스 6' 신규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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