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자체 게임 서비스 플랫폼 퍼플(PURPLE)에 ‘AAA급 게임 4종’ 입점을 예고했다. 기존 서비스 중인 자사 PC·모바일 게임 입점을 대부분 완료한 가운데 언급된 이야기라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퍼플’은 기기나 플랫폼 제약 없는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향하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유저 성향에 맞춰 개발했다. 2019년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출시에 맞춰 공개됐다.
공개 시점에는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완벽하게 구동하고 PC 환경에 최적화한 4K 해상도와 60프레임 등을 제공하는 게 핵심 서비스였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을 추가했고 PC 게임을 모바일에서 스트리밍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주요 기능으로는 다른 유저와 문자·음성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메신저 ‘퍼플톡’, PC에서 실행 중인 게임을 모바일 퍼플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퍼플온’, PC에서 게임 플레이 중 별도 방송 프로그램 설치 없이 게임 화면을 바로 공유하는 ‘퍼플 라이브’, 각종 게임 소식을 확인하는 ‘라운지’ 등이 있다.
2019년 이후 ‘퍼플’은 ‘리니지2M’을 비롯해 ‘리니지M’, ‘리니지W’, ‘블레이드 & 소울 2’ 등 모바일 게임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 ‘리니지2’, ‘쓰론 앤 리버티(TL)’ 등 PC 게임으로도 서비스를 확장, NC 게임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2024년 8월 28일 출시한 수집형 MMORPG ‘호연’도 ‘퍼플’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앞선 게임들과 같이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앞으로 나올 NC 신작들도 ‘퍼플’을 통해 서비스될 전망이다.
외부 타이틀도 입접할 예정이다. 지난 8월 5일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NC는 “’퍼플’ 수익화 관련해 곧 좋은 소식을 전하려 하는데, 외부 AAA급 게임 4종 입점 계획을 발표하려 한다”라며 “중장기적으로 ‘퍼플’을 통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대 방안까지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NC가 PC·모바일 플랫폼 경계를 없애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을 내놓은 지 약 5년 만에 ‘외부 AAA 게임 4종’ 입점 계획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며 “PC·모바일·콘솔 게임기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목표로 만든 ‘퍼플’인 만큼, 어떤 작품이 입점할지 적지 않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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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NC 퍼플, ‘외부 AAA 게임 4종’ 입점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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