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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신작 FPS 콘코드, ‘스팀 최고 동접 697명’ 대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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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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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9-04 오전 10:4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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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만든 신작 ‘콘코드(Concord)’가 8월 23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캐릭터(프리거너)를 활용해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5vs5 대전 FPS다. 출시 후 스팀(Steam)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97명을 기록, 흥행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콘코드’는 2018년 개발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됐고 PC 스팀과,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3년 4월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SIE에 인수된 후 다음 달인 5월, PS 신작 발표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공개됐다. 2024년 7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8월 정식 발매됐다.
핵심 콘텐츠는 프리거너 16명 중 1명을 선택, 5vs5로 다른 유저와 겨루는 대전이다. 빠르게 부활하는 ‘난투’, 목표물을 점령하고 상대 팀으로부터 방어하는 ‘점유’, 부활이 없는 전투 ‘경쟁’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연습장, 훈련, 순위표 경쟁 ‘타임 트라이얼’ 등 싱글 플레이 콘텐츠도 제공한다.
프리거너는 역할군에 따라 꾸준한 화력을 담당하는 전투원, 먼 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감시자, 적과 정면에서 맞붙는 돌파자, 아군을 보호하는 통제자, 아군을 치료하거나 적군을 방해하는 전략가, 높은 기동성으로 적을 교란하는 습격자 등으로 나뉜다.
전체적인 틀만 보면 다양한 영웅 능력을 활용하는 FPS, 히어로 슈터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기를 얻지 못하고 혹평만 받는 상황이다. 실제로 PC 스팀에서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97명을 기록 후 꾸준히 접속자 수가 줄어 9월 1일 기준 119명으로 떨어졌다.
유저 사이에서는 8년에 걸쳐 만든 게임이지만, 낮은 완성도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게임성은 기존 같은 장르 게임과 다르지 않으면서 고유 매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역할 구분이 모호한 프리거너,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궁극 기술(필살기) 부재, 게임 완성도에 비하면 높은 39.99 달러(약 5만3천 원)라는 가격 등도 발목을 잡았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이 유저들로부터 ‘최악’이라 평가받고 있다. 스페이스 오페라 세계관은 잘 짜여 있으나 이를 반영한 캐릭터가 괴상망측한 생김새라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가다. 직관성도 떨어진다. 캐릭터를 보고 이 캐릭터가 어떤 역할인지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니라는 점도 유저 혹평 요소다.
한 업계 관계자는 “SIE 자회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약 8년간 만든 신작 FPS ‘콘코드’가 8월 23일 글로벌 출시 후 PC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97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흥행에 실패한 모습이다”라며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 인력이 투입된 작품이 거둔 참혹한 성과인 만큼, 개발사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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