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PvPvE 슈터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 테크니컬 테스트를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PC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서다. 상점 페이지에서 테스터 등록 후 선정되면 플레이 가능하다. 글로벌 유저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이려 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 스웨덴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콘솔 기반 TPS 게임이다. 2021년 12월 처음 공개됐다. 공개 당시에는 유저가 협력하는 PvE 게임으로 소개됐는데, 개발 과정에서 출시 일정을 미뤘고 PvE에 PvP 요소를 더한 PvPvE 익스트랙션 슈터로 바뀌었다.
게임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PC 및 콘솔 패키지로 준비 중인 ‘아크 레이더스’는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지능적인 적들을 상대하면서 유저 자신 선택에 따라 다른 유저와 협동·경쟁할 수 있는 PvPvE 서바이벌 TPS다”라며 “독창적인 SF(공상 과학) 세계관이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치명적인 기계 생명체 ‘아크(ARC)’ 등장으로 종말을 맞은 먼 미래가 배경이다. ‘레이더(raider)’가 된 유저가 생존 물자를 구하러 위험한 지상으로 떠나는 여정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테스트에 앞서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사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 기대감을 높였다.
익스트랙션(생존 탈출) 슈터는 PvE 슈터에 배틀로얄 요소를 섞은 복합 장르다. 다양한 적을 처치하고 장비를 얻어 캐릭터를 육성하는 PvE 재미에 다른 유저와 싸우고 전리품을 얻은 후 전장을 벗어나 탈출하는 재미를 더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었다. 사망하거나 탈출에 실패하면 소지품을 모두 잃을 수 있어 항시 긴장감을 요구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2016년 나온 배틀스테이트 게임즈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가 장르를 정립했고 이후 크라이텍 ‘헌트 쇼다운(2018년)’, 넷이즈 ‘로스트 라이트(2022년)’, 스몰 임팩트 게임즈 ‘머로더즈(2022년)’ 등 신작이 나왔다. 루터 슈터 ‘톰 클랜시의 디비전’이나 FPS ‘콜 오브 듀티’에 추가 콘텐츠로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개발사인 엠바크 스튜디오는 EA에서 FPS ‘배틀필드’ 시리즈를 비롯한 핵심 타이틀을 만든 패트릭 쇠더룬드가 개발을 지휘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2018년 11월 회사 설립 후 ‘배틀필드’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숙련 개발자들과 함께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12월 8일 FPS ‘더 파이널스’를 출시,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4만 명을 넘기면서 흥행한 바 있다.
이번 테크티컬 테스트에서는 위협적인 지상 전투와 지하 생활, 커스터마이징과 성장 등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 PC 버전만 테스트를 진행하고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완성도를 높인 후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는 2025년 출시 준비 중인 신작 PvPvE 슈터 ‘아크 레이더스’ PC 스팀 ‘테크니컬 테스트’를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라며 “’더 파이널스’를 통해 수준 높은 슈터 장르 완성도를 선보인 만큼, ‘아크 레이더스’는 테스트 참가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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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PvPvE 슈터 아크 레이더스, ‘테크니컬 테스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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