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자사 스튜디오 비즈니스 그룹 헤르멘 헐스트 CEO가 내부 직원들에게 발송한 메일을 10월 29일 공개하고 스튜디오 개편안을 밝혔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와 네온 코이 게임즈가 폐쇄되며, 각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던 게임 개발도 취소된다.
헤르멘 헐스트 CEO는 "스튜디오 비즈니스 그룹은 게임 포트폴리오와 프로젝트 상태를 꾸준히 평가해 산하 스튜디오가 장-단기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충족하는지 확인한다"라며, "SIE의 스튜디오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일환으로, 네온 코이 스튜디오와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에 관련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폐쇄된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번지에서 '데스티니'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스튜디오다. 2021년 SI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AA급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에 돌입했으며, 2023년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SIE에 매각됐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2024년 8월 23일 히어로 FPS 게임 '콘코드'를 출시했으나, 판매 중단 발표일 기준 글로벌 접속자가 27명에 불과한 등 운영에 난항을 겪으며 동년 9월 6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SIE는 게임을 개선한 뒤 다시 출시하겠다고 공지했으나, 결국 게임을 개선할 여지를 찾지 못해 개발 중단 및 스튜디오 폐쇄가 결졍됐다.
네온 코이 게임즈는 본디 섀비지 게임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독립 개발사였으나 2022년 8월 29일 SIE에 인수됐다. 인섬니악 게임즈와 징가, 로비오 등 유명 게임 개발사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됐으며, 인수 후에는 AAA급 모바일 멀티플레이 액션 게임을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SIE가 모바일 게임 사업을 재고하며 개발 중단 및 스튜디오 폐쇄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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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 스튜디오 개편 예고… 콘코드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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