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규모 국제 전시장인 한국국제전시장(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KINTEX)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킨텍스가 허위 테러로 전시장 내 이벤트 및 행사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유관단체와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고지했다.
최근 개최지를 가리지 않고 각종 게임 행사 및 전시회에 테러 예고가 발생해 행사 진행을 방해하는 사례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11월 22일 킨텍스에서 진행된 넥슨 '던전앤파이터' 관련 행사는 테러 예고 두 건으로 인해 행사 시작 시간이 2시간 45분 지연됐으며, 호요버스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한 '호요랜드' 행사 역시 세 건에 달하는 폭탄 테러 예고로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외에도 e스포츠 선수들을 향한 각종 테러 예고 글이 게시되며 e스포츠 경기 보안 검색이 대폭 강화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으며, 테러 예고로 인해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행사가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는 등 허위 테러 예고는 국내 게임 산업계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킨텍스는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대형 애니메이션 및 게임 이벤트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등의 허위 테러 협박 글이 게시되어 큰 혼란이 발생했다"라며, "행사 진행이 중단되고 관람객 대피가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현장 관람객과 시민들이 큰 불안과 불편을 겪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킨텍스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허위 협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경찰 수사와 법적 조치를 통해 게시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처벌하며 행사 및 전시장이 입은 모든 손해를 예외 없이 청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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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허위 테러신고에 '강경 대응'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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