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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4 LoL KeSPA 컵, OK저축은행 브리온 ‘첫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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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2-11 오후 12:4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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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단기 컵대회 ‘2024 LoL KeSPA 컵(Cup)’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하 브리온)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에서 브리온은 디플러스 기아(DK)를 상대로 3: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4 LoL KeSPA 컵’은 ‘LoL’ 1군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10개 팀과 베트남 올스타, 차이니스 타이베이(대만) 올스타 팀이 합류, 총 12개 팀이 출전했다. ‘LCK’ 선수들이 해외팀과 경기하면서 2025년 정규리그 개막 전 전력을 시험하고 국제대회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1월 30일 개막한 대회는 12팀이 2조로 나눠 단판 풀리그를 치른 후 조별 상위 4팀, 총 8팀이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서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2월 3일까지 단판 풀리그 결과 A조는 브리온, 대만, kt롤스터, DRX 순으로, B조는 젠지 e스포츠, DK,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 순으로 1위부터 4위였다.
단판 풀리그를 통과한 8팀은 12월 4일과 5일,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서 대결했다. 조별 리그 순위에 따라 상대팀이 정해져 단판 경기를 치렀다. 4강에 직행하는 1위 대결에서는 젠지 e스포츠(젠지)가 브리온을 이겼다. 나머지 경기를 통해서는 브리온, DK, 한화생명e스포츠(한화)가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12월 7일 PO 4강에서는 브리온과 한화, 젠지와 DK가 맞붙었다. 3전 2선승제 경기 끝에 브리온이 한화를, DK가 젠지를 각각 2: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2월 8일 진행한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브리온과 DK가 우승컵 주인 자리를 두고 겨뤘다.
결승전 1세트에서는 초반 유충 앞 전투에서 기세를 잡은 브리온이 먼저 1승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교전 구도에서 우위를 점한 DK가 반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DK가 중후반까지 주도권을 유지했으나 전령으로 미드를 공략한 브리온이 이겼다. 마지막 4세트에선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지만, 41분경 내셔 남작 전투로 역전한 브리온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초반 기세가 중요했는데, 경기에서 좋은 기세를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이 플레이와 성격 면에서 합이 잘 맞아 정돈된 한타(전투)를 잘하리라 생각했고 그 부분을 잘 보여줘서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우승한 브리온은 트로피와 상금 4천만 원을, 준우승한 DK는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4강에 오른 젠지와 한화에게도 각각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졌다. 대회 MVP 선수로는 브리온 탑 라이너 ‘모건’ 박루한 선수가 뽑혀 상금 2백만 원을 따로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2024 LoL KeSPA 컵’에서 브리온이 ‘첫 우승’을 달성했다”라며 “과거 ‘LoL KeSPA 컵’에서 우승한 팀은 그해 ‘LCK’ 정규 리그에서 선전하거나 국제 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도 출전한 만큼, 브리온이 2025년 보일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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