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PC 버전이 2025년 1월 23일 스팀(Steam)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하마구치 나오키 프로듀서가 부적절한 유저 모드를 제작·배포하지 말아 달라고 발언했다.
에픽게임즈가 PC 버전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개발진 인터뷰에 따르면 하마구치 나오키 프로듀서는 "공식적으로 유저 모드를 지원할 계획은 없으나, 모드 커뮤니티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창작물을 환영한다"라며, "다만 불쾌하거나 부적절한 모드를 배포 혹은 설치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당부를 한 까닭으로는 부적절한 모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폐단을 경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사례로는 캡콤이 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서는 성적인 요소가 들어간 모드가 적용된 스크린샷을 페이스 모델이나 개발진에게 전송하는 유저들이 존재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페이스 모델이 SNS를 폐쇄하기도 했다. 일부 '스트리트 파이터 6' 유저들은 유료 판매 의상을 모드로 구현해 이용하기도 했다.
당시 캡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드가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나, 모든 모드는 일종의 치트로 분류되며 의도적인 부정행위와 다를 바 없다"라며, "공공질서나 도덕성에 위배되는 모드가 배포되며 게임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고, 모드를 공식 콘텐츠로 인식하는 경우가 발생해 게임 평판이 나빠질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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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부적절한 유저 모드 자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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