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워 오브 마인'과 '프로스트 펑크' 시리즈를 개발한 폴란드 게임 개발사 11 비트 스튜디오가 신작 '프로젝트 8' 개발을 취소한다. '프로젝트 8'은 11비트 스튜디오가 추진한 첫 콘솔 게임 프로젝트다. 개발 중단 사유는 게임 시장 트렌드 변화와 과도한 예산 증가다.
11비트 스튜디오 이사회는 12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 8'은 2024년 9월 30일 기준 11비트 스튜디오 내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였으며, 2018년 초부터 약 4,840만 즈워티(한화 약 171억 원)가 투입됐다"라며, "그러나 오늘날 게임 시장과는 다른,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풍부한 스토리를 갖춘 게임이 더 큰 매력을 지닐 수 있는 환경을 상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또한 게임 핵심 프로세스 중 일부에 생긴 문제를 수정하지 못해 시간이 지날 때마다 게임 출시일이 연기됐고, 새 마일스톤을 설정할 때마다 프로젝트 예산이 증가했다"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해 수정된 판매 예측 결과 게임 수익성이 불확실해졌고, 합리적인 기간 내에 게임 개발을 완료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 프로젝트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프로젝트 8' 개발진 중 일부는 11비트 스튜디오가 진행 중인 '프로스트펑크 2' 관련 프로젝트 및 개발 중 신작 '디 얼터스'로 재배치된다.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는 인력은 회사를 떠나게 되며, 퇴직금과 함께 심리 상담 및 재취업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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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펑크' 개발사, 콘솔 게임 프로젝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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