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PC방 점유율 순위 11위에 안착하며 최상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PC방 통계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점유율 집계가 처음 시작된 12월 11일 곧장 점유율 11위를 기록했으며, 19일 기준 전체 점유율 1.14%, RPG 장르 내 점유율 4.71%로 전체 11위, 장르 내 4위를 유지했다. 해당 기간 동안 두 차례 순위 하락이 발생했으나, 두 경우 모두 12위로 하락한 뒤 다음 날 11위로 복귀했다. 11위대에 안착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높은 PC방 점유율에는 PC방 혜택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부분 유료화 게임이지만,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기간 중에는 최소 3만 3천 원에 달하는 이용권을 구매해야 접속할 수 있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 가맹 PC방에서는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PC방 업장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약 30시간가량 플레이까지는 이용권 구매보다 PC방 이용이 저렴하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점은 체류시간이 매우 긴 편이라는 점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체류시간 221분을 기록하며 전체 게임 중 11위를 달성했다. 점유율 순위 20위 안에 드는 게임으로 한정하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체류시간이란 총 사용 시간을 실행 횟수로 나눈 지수로, 게임을 한 번 실행했을 때 평균적인 플레이 시간을 나타낸다. 체류시간이 길게 집계될수록 유저들이 해당 게임을 길게 즐겼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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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 PC방 점유율 11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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